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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민병원·바이오뉴트리온 공동 연구 ‘영양학’ 학술지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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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02, 2024, 11:08:22

바이오뉴트리온 개발 중인 닥터코치 활용
대사 이상 지방간 질환 관리 새로운 옵션 가능성 제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서울부민병원과 바이오뉴트리온의 공동 연구 결과인 '고단백 식이대체재를 활용한 모바일 생활습관 개입이 대사 이상 지방간 질환(MASLD) 환자의 간 기능에 미치는 영향' 논문이 <영양학(Nutrients)> 학술지에 등재됐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대사 이상 지방간 질환(MASLD) 환자를 대상으로 고단백 식이대체재를 결합한 모바일 생활습관 개입의 효과를 '닥터코치'를 통해 평가한 파일럿 무작위 대조 연구로 진행했습니다. 

 

'닥터코치'는 개인 맞춤영양 처방 및 인공지능 기반의 인지행동치료 코칭 프로그램을 활용해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을 관리하는 앱으로 바이오뉴트리온이 현재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 치료기기입니다. 

 

연구 대상은 부민병원 건강검진 센터에서 대사 이상 지방간 질환 진단을 받고 체질량지수(BMI)가 25 kg/m² 이상인 성인 60명으로, 이들은 모바일 앱과 고단백 식이대체재를 사용하는 실험군과 표준 영양교육 자료를 받는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됐습니다. 연구는 4주 동안 진행되었으며 간 효소 수치, 초음파 결과, 인체계측 측정을 판정 기준일(baseline)과 4주 후 각각 측정했습니다.

 

연구 결과, 실험군에서는 알라닌 아미노전달효소(ALT)와 감마글루타밀전달효소(GGT) 수치에서 유의한 감소가 관찰되었으나, 예상과 달리 체중에 있어 양군간 유의한 변화가 없었습니다. 

 

실제 체중은 수분, 근육, 지방 등이 모두 합쳐진 결과물이며 지방간의 호전에 있어서는 단순한 체중의 눈금보다 지방/근육 비율이 보다 많이 빠져야 함을 시사하는데, 본 고단백 식이대체재를 결합한 모바일 생활습관  관리 프로그램이 단기적이지만 보다 효과적으로 지방/근육 비율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서울부민병원의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모바일 앱과 고단백 식이대체재를 결합한 생활습관 개입이 대사 이상 지방간 질환 관리에 유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첫번째 사례"라며 "이 연구 결과가 대사 이상 지방간 질환 환자 관리에 새로운 치료적 접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오뉴트리온 관계자는 "이 연구가 실사용 데이터에 기반한 것으로, 상대적으로 대사 이상 지방간 질환 관리에 대한 새로운 옵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추후 확인을 위해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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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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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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