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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株’로 주목받는 SKT…AI 밸류체인 초격차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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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01, 2024, 13:08:59

증권가, SKT AI의 행보에 AI 산업 성장 수혜주 평가
3대 'AI밸류체인'에서 광폭 행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빠른 사업화 행보를 이어가면서 대외적으로 AI 전환에 성공한 대표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최근 커리어플랫폼 '리멤버' 리서치가 500명 이상의 IT 직군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AI 전환에 가장 앞선 기업'으로 SKT(62.6%)가 삼성전자(70.3%)와 함께 탑2 기업으로 뽑혔습니다. 3위 기업(30.5%)과는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특히, 자본시장에서는 SKT를 AI 관련주로 재평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SKT-다양한 AI 비즈니스 시도 중, 2025년 성과 나올 것' 이라는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SKT를 AI산업 성장 수혜주로 평가하며 "이제 SKT를 AI 관련주로 봐도 될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SKT가 통신 AI 분야 주도권 쟁탈전 및 표준화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AI가 일상에 보편화되면서 점차 SKT의 AI 사업을 통한 이익 성장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다"고 전망했습니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T 데이터센터 가동률이 올라가고 있고 생성AI 관련 솔루션 확대로 클라우드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국내 기업 중 SKT가 가장 적극적으로 생성AI 사업 확대를 진행중에 있어 관련 사업들이 의미있는 궤도에 오른다면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SKT가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그룹의 성장 비전 및 기조에 발맞춰 AI 사업 역량 강화 행보를 펼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SKT가 자체 기술 확보에 더해 관련 역량을 보유한 경쟁력 있는 국내외 유수의 기업에 대한 투자·협력 확대를 지속 전개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앤트로픽(1억달러)', '스캐터랩(150억원)', '올거나이즈(400만달러)', '임프리메드(300만달러)'에 이어 올해 '람다(2000만달러)', '퍼플렉시티(1000만달러)',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 (2억달러)' 등 SKT의 AI 글로벌 투자 사례를 들었습니다.

 

또한, SKT가 AI 연합체 결성, 출범을 주도하며 협력사를 확대해 경쟁 역량 강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국내에서는 K-AI 얼라이언스(GTAA)를, 해외에서는 도이치텔레콤, E& 등과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결성해 협력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관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SKT-Telco로 현재를, AI로 미래를' 제목의 리포트에서 최근 SK텔레콤 투자가LLM(거대언어모델), AI 검색, AI DC(데이터센터) 등 AI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최 애널리스트는 AI 밸류체인 하에 글로벌로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2028년까지 AI 매출 9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그는 SK그룹이 AI 등 미래 성장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발표한 바 있는 것과 연계해 차세대 네트워크에 대한 대규모 투자 이전까지 SK 텔레콤의 전사적인 역량은 AI로 집중될 것으로 전망하고 글로벌 제휴 및 투자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에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했습니다.

 

SKT는 3대 'AI밸류체인' 영역인 ▲AI반도체 ▲AI인프라 ▲AI서비스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외에서 AI 데이터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미국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인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SGH)와 GPU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인 람다에 투자하고 두 기업과 협력하며 AI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규모 있는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SKT는 SK브로드밴드[033630]와 함께 5년간 3조4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미국에서 '구글 대항마'로 부상한 생성형 AI 검색 전문 기업인 퍼플렉시티에도 투자,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A.)'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준비 중인 AI 개인비서 서비스에 탑재할 생성형 AI 검색엔진을 함께 개발 하고 있습니다.

 

AI 반도체 영역에서는 SK하이닉스와 협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SKT의 자회사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전문 기업인 사피온과 AI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인 리벨리온과 합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 AI 반도체 분야를 대표하는 두 기업은 합병을 통해 글로벌 AI인프라 전쟁에 나설 국가대표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한다는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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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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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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