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이 글로벌 투자은행(IB) 시장진출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싱가포르에 신설법인을 개설했습니다. 그룹 11번째 자회사이자 첫번째 해외자회사입니다.
DGB금융은 해외자회사 'HiAMA(HI ASSET MANAGEMENT ASIA PTE. LTD)' 개소식을 싱가포르 현지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전날 열린 개소식에는 김태오 DGB금융 회장과 홍진욱 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를 비롯해 한인회, 싱가포르한국상공회의소 등 현지 주요기관, 모건스탠리 등 주요 투자은행, 현지 금융기관과 핀테크 등 다양한 금융업계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HiAMA가 글로벌 금융허브 싱가포르에서 핵심플레이어로 그리고 그룹 글로벌본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현지화를 통해 아세안 시장에서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다' 라는 그룹 미션을 실현하길 기대한다"고 부연했습니다.
HiAMA는 싱가포르에서 오랜 운용경험을 가진 최영욱 대표가 진두지휘합니다. 현지 우수한 운용인력 선발과 운용인프라 준비를 마치고 오는 15일 신규 '아시아펀드'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HiAMA는 우수한 트랙레코드를 확보하고 향후 그룹 국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외부자금 펀딩을 통한 사업확대를 목표로 내세웁니다.

또 HiAMA를 통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인수합병(M&A), 소액지분투자, 대출펀드 론칭 등 자본효율성 중심의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선 세계화와 현지화를 동시추구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이라는 의미를 담아 현지 자선단체 BMC(Beautiful Mind Charity)에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기부금은 오는 4월20일 SOTA(School of the Art Singapore)에서 열릴 싱가포르 장애학생들의 공연사업에 지원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