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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마감] 14일만에 2500선 회복…자동차·반도체 ‘쌍두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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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29, 2024, 16:01:13

코스피 0.89%↑ 코스닥 2.16%↓
기아, 호실적+주주환원 확대에 5.8%↑
삼성전자, 반도체지원법 수혜 기대 1.4%↑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피가 1% 가까이 오르며 10여일 만에 2500선을 회복했다. 자동차, 반도체 업종 내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렸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9% 오른 2500.65에 거래를 마쳤다. 0.5%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1.5% 넘게 올랐지만 장 막판 일부 상승폭을 반납했다. 코스피가 25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15일 이후 14일 만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코스피 현물 7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며 "기아 호실적 발표 및 주주환원 정책 확대 영향으로 자동차 부문과 업황 회복 기대감 및 반도체지원법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 부문에서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기아는 지난주 올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50%를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상반기 내 50%를 소각한 뒤 3분기 누계 기준 재무목표를 달성하면 4분기 내 50%를 추가 소각한다는 방침이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지원법(CHIPS Act) 보조금 집행 전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보조금을 집행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내 반도체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22년 도입된 칩스법은 미국 내 반도체 공장 건립에 총 530억달러(약 70조원)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5475억원, 기관이 217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7276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의 흐름이었다. 지역난방공사 13.2%, 한국가스공사 11.4%, 한국전력 3.7% 등이 급등하며 유틸리티주가 두드러졌다. 유통, 보험도 3% 이상 상승 마감했으며 철강 및 금속, 건설업, 운수장비, 금융업, 증권, 의약품, 화학이 빨간불을 켰다.

 

이차전지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자리를 옮긴 엘앤에프는 8.9% 하락했고, 에코프로머티 9.6%, 포스코퓨처엠 3.3%, LG에너지솔루션 0.9%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SDI는 5.1% 상승 마감했다.

 

더존비즈온 4.6%, 삼성SDS 2.9%, 카카오 2.3%, 네이버 2% 하락하며 ICT 관련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운수창고, 기계, 음식료품, 섬유·의복, 통신업이 파란불을 켰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가운데는 자동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기아가 5.8%, 현대차가 4.4%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더불어 칩스법 수혜가 예상되는 삼성전자도 1%대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홀딩스가 빨간불을 켰다. 네이버는 2% 넘게 하락했고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셀트리온이 파란불을 켰다.

 

이날 거래량은 4억2149만4000주, 거래대금은 8조8477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2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62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48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2.16% 내린 819.14를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 둔화 우려에 에코프로비엠 6.9%, LS머트리얼즈 9.2% 하락하는 등 이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였다. 소프트웨어, 오락·문화, 운송장비·부품도 4% 넘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키오스크 단말기 개발·제조 기업 포스뱅크는 장 초반 190%대까지 올랐으나 29.7%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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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희 기자 br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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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킹 대응, 유심보호서비스 우선”…삼성 나서고 정부도 “신뢰”

“SKT 해킹 대응, 유심보호서비스 우선”…삼성 나서고 정부도 “신뢰”

2025.05.01 18:12:39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 서버 해킹 사태와 관련 삼성그룹 등이 ‘유심보호서비스’ 적극 가입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SKT 가입 임직원들에게 1차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안내했고 주한미군 등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적극 알리고 있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불법 '유심 기변'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을 다른 단말에 끼우게 되면 유심 기변이 일어나게 되는데 유심보호서비스는 사용자의 유심과 단말을 페어링해 만에 하나 복제된 유심이 다른 단말에 끼워질 경우 연결을 차단합니다. 유심을 활용한 복제전화를 제작하는 ‘심스와핑’과 이로 인한 개인정보 탈취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이 일주일간 진행한 SKT 해킹 공격 사태 결과를 지난 29일 발표하며 “SKT가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는 경우 이번에 유출된 정보로 유심을 복제해 다른 휴대전화에 꽂아 불법적 행위를 하는 심스와핑이 방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다. 나름대로 유심보호서비스를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SKT는 자사 뉴스룸 홈페이지에 해킹 사태와 관련해 유심보호서비스의 효과 및 대응 상황을 안내하는 ‘FAQ’를 게시하며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효과의 보안장치이다”고 설명했습니다 SKT 관계자는 “유심보호서비스와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을 통해 유심 복제, 휴대전화 도용이 차단된다”고 말했습니다. FDS 시스템은 불법 유심으로 복제 전화를 만드는 것을 방어하는 시스템으로 모든 통신사에서 공통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복제 전화가 만들어져 두 개의 동일한 휴대폰이 네트워크에 접근하게 되면 원본 휴대폰을 제외한 복제 전화를 FDS 시스템이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SKT는 또 유심 교체 물량 부족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유심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는 ‘유심포맷’ 기술을 이르면 5월 중순부터 적용해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도 교체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유심 교체가 새로운 유심으로 교체하는 하드웨어적인 방식인데 비해, 현재 개발 중인 방식은 고객들이 보유한 기존 유심 정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변경함으로써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경우 기존 물리적인 교체 대비 앱 재설정 및 데이터 백업 등이 수반되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교체 소요시간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유심포맷도 매장을 방문해 유심변경과 관련한 시스템 매칭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또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동시에 해외에서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5월 중에 개발해 적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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