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다올투자증권은 30일 SK바이오팜에 대해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XCopri)'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어난 126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2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도매상 재고 조정과 연말 환자 대상 약가 지원 프로그램 등 계절적 요인에 따라 세노바메이트(XCopri) 매출이 777억원을 기록했다”며 “용역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2% 늘어난 438억원으로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046억원, 464억원으로 추정했다.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과 마일스톤 증가와 효율적인 판관비 관리로 연간 흑자 전환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세노바메이트의 신규 처방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어 연내 뇌전증 치료제 시장에서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중추신경계(CNS)외 다른 분야까지 확장할 예정으로 향후 임상 성과에 따라 신약가치 반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