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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공략 나선 식품업계…K-푸드 영향력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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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anuary 14, 2024, 10:01:54

지난해 농림축산식품 수출액 11.8조 최대
bhc치킨·일화·삼립·농심 글로벌 진출 확장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류에 대한 관심이 식품으로 퍼지며 K-푸드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다양하고 이색적인 맛에 더해 해외 유통 채널에 입점하는 한국 식품이 늘면서 이전보다 구매하기 쉬워진 까닭입니다. 국내 식품기업들은 신년 목표로 해외시장 확대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 수출액은 약 11조7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식품업계에서는 최근 K푸드 성장세에 힘입어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스테디셀러 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 K-치킨이 인기입니다. bhc치킨은 동남아시아 시장 출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달 싱가포르에 3호점을 정식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갑니다. 홍콩 1개점에 이어 말레이시아 6개점, 싱가포르 3개점 등 동남아에만 총 10개 매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bhc 치킨은 지난달 태국 외식전문 기업인 미션그룹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태국 시장 진출도 알렸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올해 상반기 내 방콕 시내 주요 상권에 1호점이 오픈할 예정입니다.

 

bhc치킨 대표 제품은 뿌링클로 2014년 출시된 이래 10년간 꾸준히 판매 순위 상위권을 지키고 있습니다. bhc치킨은 골드킹, 레드킹, 핫뿌링클, 뿌링치즈볼 등 인기 메뉴를 기본으로 동남아 지역에서 한식을 결합한 현지 특화 메뉴를 구성하는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K-음료는 아프리카에도 진출했습니다. 일화는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국내 최초 보리 탄산음료 맥콜을 수출하는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아프리카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일화는 남아공 현지 네트워크 그룹이자 대형 계열사를 다수 보유한 ‘트릴리온 카트’와 손잡고 맥콜 총 20만캔을 공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맥콜은 현재 미국, 일본, 러시아, 호주 등 각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일화는 맥콜에 이어 올해 아프리카 수출 품목을 추가 확대할 방침입니다.

 

맥콜은 1982년 출시된 장수 음료로 보리맛이 특징입니다. 국산 보리를 주원료로 사용했으며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C 등을 함유했습니다. 지난해 2월에는 당과 칼로리를 낮춘 ‘맥콜 제로’를 출시하며 라인업을 확대했습니다. 


한국식 디저트에 매료된 해외 소비자도 늘고 있습니다. SPC삼립은 지난해 11월 미국 슈퍼마켓 체인점 H마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베이커리 제품 공동기획 및 유통 판매 추진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H마트의 전략적 상품공급 파트너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SPC삼립은 최근 한국 전통 간식이 해외에서 인기 디저트로 급부상하는 추세에 힘입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대표 제품인 삼립호빵은 미국, 호주, 유럽 등 25개국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SPC삼립은 호빵뿐만 아니라 호떡, 약과 등을 앞세워 K-디저트 확대의 시너지 효과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농심은 태국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신라면의 글로벌 첫 컬래버레이션 제품으로 ‘신라면 똠얌’, ‘신라면볶음면 똠얌’을 선보였습니다. 두 제품은 신라면의 매운맛과 똠얌 특유의 새콤한 맛이 담겼으며 태국의 유명 셰프 ‘쩨파이’와 손잡고 공동 개발했습니다.

 

신라면은 2022년 국내 단일 라면 제품 중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판매 국가만 100여개국에 이릅니다.

 

농심 관계자는 "태국의 라면시장은 약 7000억원 규모로 저가형 제품이 시장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신라면의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에 미슐랭 1스타 셰프의 노하우와 인지도를 더해 태국에서 프리미엄 라면시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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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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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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