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지난 11월 총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KG모빌리티[003620], GM 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11월 글로벌 총 판매량은 68만4430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4.4% 늘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55만1841대, 국내 시장에서는 13만2021대를 판매했습니다. 전년 동월 판매량과 비교할 경우 해외 시장에서는 4.5%, 국내 시장에서는 4.1% 증가했습니다.
업체별로 총 판매량을 구분할 경우 현대차는 36만5576대, 기아는 26만227대, GM 한국사업장은 4만7104대, KG모빌리티는 7000대, 르노코리아는 4523대를 기록했습니다.
이 중 현대차, 기아, GM 한국사업장은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대비 현대차는 5.0%, 기아는 1.7% 증가했습니다. GM 한국사업장은 지속되는 해외시장 신차 판매 호조 속에 106.1%가 늘며 전월에 이어 완성차업체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KG모빌리티는 전년 동월 대비 37.6%, 르노코리아는 73.9%가 줄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대차는 11월 국내에서 7만2058대, 해외에서 29만3518대를 팔았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에서는 18.3%, 해외에서는 2.1%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중형 트럭 포터가 9255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중형 SUV 싼타페가 8780대, 준대형 세단인 디 올 뉴 그랜저도 7980대의 판매량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준중형 세단 아반떼(5828대), 경형 SUV 캐스퍼(5701대), 중형 세단 쏘나타(4895대), 대형 RV 스타리아(3342대), 소형 SUV 코나(3209대), 준중형 SUV 투싼(3205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국내에서 1먼889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아는 국내에서 5만322대, 해외에서 20만990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대비 국내 시장 판매량은 3.6% 감소했으나, 해외 시장에서 판매량이 3.1% 증가하며 전체 판매량이 소폭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스포티지(4만7200대)가 지속적인 월 판매량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셀토스(3만3883대)와 쏘렌토(2만1923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쏘렌토(9364대)가 가장 많이 팔린 가운데 스포티지(5982대), 카니발(5857대), 봉고Ⅲ(5855대), 레이(4587대), 셀토스(4446대), K5(3783대), K8(2799대), 모닝(2111대), 니로(1661대) 등의 순으로 판매량이 조사됐습니다.
GM 한국사업장은 주력 상품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해외시장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전년 동월 대비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11월 해외 시장 판매량은 4만4088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보다 111.9%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판매량은 3016대를 올리며 전년 동월 대비 46.6% 증가했습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해외 시장에서 2만5826대, 트레일블레이저는 1만826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KG모빌리티는 평택공장 조립라인 통합공사로 생산이 중단되고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줄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최근 출시한 토레스 첫 전기차 모델인 '토레스 EVX'가 1667대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토레스 내연기관 모델(1546대), 렉스턴 스포츠(994대) 등 기존 주력 모델이 전년 동월보다 판매량 감소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4% 줄은 5050대의 판매량을 올렸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195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59.4%가 줄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토레스가 전년 동월보다 192.7% 증가한 600대의 판매량을 올렸으나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가 지난해 같은달 대비 판매량이 99% 이상 꺾이는 등 토레스와 코란도를 제외한 주요 모델의 판매량이 대폭 감소한 것이 주된 요인이 됐습니다.
르노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1875대, 해외 시장에서 2648대가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량은 66.2%, 해외 판매량은 77.5%가 줄었습니다. 주력 상품 중 하나인 XM3는 2779대의 글로벌 판매량으로 전월에 이어 르노코리아 차종 가운데 판매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