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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HMG 개발자 컨퍼런스’ 내달 개최…“모빌리티 개발경험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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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11, 2023, 09:10:39

SDV·AI·자율주행·모빌리티 서비스 연구사례 발표 등 진행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 모빌리티 업계 개발자들의 축제인 'HMG 개발자 컨퍼런스'를 오는 11월 13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HMG 개발자 컨퍼런스'는 지난 2021년 처음 개최됐으며, SDV(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로의 대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현대차그룹 개발자들이 연구하고 개발하며 겪었던 경험과 노하우를 외부에 공유,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려는 목적으로 진행됩니다.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기아, 42dot, 모셔널(Motional),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등 현대차그룹 9개 계열사에서 근무 중인 80여명의 개발자들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참가를 원하는 외부 IT 개발자와 전공 학생, 업계 관계자 등은 행사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현대차그룹은 행사에서 SDV를 비롯해 AI,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주제로 주요 연사 발표 및 개발자들의 연구사례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우선, 현대차∙기아 SDV본부 및 42dot을 총괄하는 송창현 사장이 오프닝과 SDV를 주제로 키노트 발표를, 자율주행사업부 유지한 전무가 자율주행 기술을 주제로 키노트 발표를 진행합니다.

 

이와 함께 모셔널 마이클 세비딕 엔지니어링 부사장과 고려대학교 인공지능학과 이상근 교수가 각각 모빌리티 서비스와 AI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각 주제별 담당 개발자들은 다양한 개발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HMG 개발자 컨퍼런스'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개발자 발표도 공개됩니다. 약 50여개의 영상으로 구성된 현대차그룹 개발자들의 발표 시청이 가능하며, 댓글을 통한 자유로운 질의응답과 소통도 할 수 있도록 기획됩니다.

 

개발 현장에 대한 임직원 브이로그(VLOG) 영상 6편을 컨퍼런스와 함께 공개해 현대차그룹 개발자의 근무 환경과 업무에 대한 이해도 향상도 도모합니다. 해당 영상을 통해 외부에서는 쉽게 확인하기 어려운 개발자들의 일상과 사내 문화 등을 직접 보여준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은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SDV 대전환을 함께 이끌어갈 우수 개발자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구상입니다.

 

각 사의 채용담당자와 실무자는 오프라인 현장에서 참가자들과 자연스러운 소통을 진행하며 취업을 희망하는 참가자들에게는 취업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상담을 원하는 현장 참가자의 경우 별도의 상담 시간을 예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안내해 참가자 맞춤형 상담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HMG 개발자 컨퍼런스는 외부의 개발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려는 현대차그룹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온∙오프라인으로 운영되는 컨퍼런스를 통해 현대차그룹 개발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확인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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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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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2025.05.01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사앱 육성이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충성 고객 확보와 고객 데이터 축적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달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배달에 이어 이달 14일부터는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요기요도 포장 주문 시 7.7%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측은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운영비 증가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냉랭합니다. 포장 주문까지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면서 대안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식품기업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자사앱 혜택을 강화하며 소비자 유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배달앱의 강점이 편리성인 만큼 자사앱도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메뉴 주문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멤버십 별 할인 혜택을 세분화했습니다. 소비자가 할인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빈도도 높였습니다. 새단장 효과는 즉각 나타났습니다. bhc가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뉴 bhc 앱은 출시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단계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고 퀵오더 기능, 간편 선물하기 등 기능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리뉴얼 후 한 달간 자사앱을 통한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시기 출시한 신메뉴 콰삭킹 인기도 앱 활성화에 한몫했습니다. 실제 콰삭킹 출시 이후 앱 주문량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bhc는 최근 선릉역 인근에 직영 매장 오픈과 함께 매장 내 QR 방식의 테이블오더 시스템, 자사앱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며 앱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bhc 관계자는 "치킨 업종 특성상 배달 주문 비중이 매우 높은데 배달앱 수수료로 인해 가맹점주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개 수수료가 없는 자사앱을 강화해 가맹점주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증가에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공공배달앱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신한은행 등과 출시한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는 소비자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수료는 2% 이하입니다. 기존 3대 배달앱 수수료(최대 9.7~9.8%)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입니다. 땡겨요는 최초 가입자와 가입 후 주문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번째 주문까지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서울시와 가맹 계약을 체결한 BBQ는 이달 30일까지 3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해 총 할인금액을 8000원까지 높였습니다. BBQ 앱에서 이달 30일까지 신메뉴 마라핫 주문 시 '누누씨 부적카드'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신메뉴 효과에 방문객도 증가세입니다. 지난 2월 BBQ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진행한 랜덤 치즈볼 증정 프로모션 3일 동안 자사앱 매출은 전주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는 3만명 늘었습니다. 교촌치킨 역시 자사앱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4월 한 달간 월 2회 이상 주문해 KING 등급을 달성한 회원 중 추첨해 신메뉴 교촌후라이드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합니다. 교촌치킨은 총 3단계로 멤버십을 운영하며 구매 포인트 2% 적립, 배달·포장 할인, 치즈볼 교환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킨 프렌차이즈업계는 자사앱이 가맹점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배달앱 의존도를 낮춰 독과점 구조를 견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도 자체 앱 활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1분기 자사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전년 동기보다 약 9% 증가했습니다. 앱 편의성을 개선하고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확대한 게 주효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픽업 주문을 한 고객 중 선착순 600명에게 아메리카노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자사앱을 통한 주문이 외부 플랫폼 대비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오는 5월 1일부터 베타 테스트 형태로 론칭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식품기업과 가맹점주가 배달앱에 지출하는 수수료는 주문 당 10~20% 수준입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 배달앱에 입점하면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부담도 함꼐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자사앱 강화는 이러한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사앱을 활용하면 이용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수 있다"며 "자사앱이 활성화되면 기업이 고객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가능하고 이를 신메뉴 개발에 활용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앱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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