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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추석 앞두고 협력사 결제대금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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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15, 2023, 12:09:55

롯데·현대백화점그룹·GS리테일 동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유통업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사 등 파트너사들의 결제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자금 운영 지원에 나섭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는 파트너사 납품대금 약 5900억원을 조기 지급합니다. 추석 연휴 3일 전인 9월 25일까지 지급 완료할 예정입니다. 롯데웰푸드·롯데백화점·롯데칠성음료·롯데케미칼 등 24개 계열사가 조기 지급에 동참하며 해당 계열사들의 중소 파트너사 1만800여곳이 자금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롯데는 지난 2013년부터 명절 전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시행해 왔습니다. 파트너사의 자금 지원을 위해 약 1조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기업 최초로 전 계열사 상생결제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롯데는 파트너사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달 롯데지주 포함 유통 6개사(홈쇼핑·백화점·마트·면세점·하이마트·코리아세븐)는 인도네시아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자카르타'를 개최해 국내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해외 진출을 지원했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백화점면세점·현대L&C·지누스 등 13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중소 협력사들의 9월 결제대금 300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5일 앞당겨 지급합니다.

 

이번에 혜택을 받게 되는 중소 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3800여곳을 비롯해 모두 9600여 중소 협력업체입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4년부터 거래 중인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한 무이자 대출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연간 60억원 규모의 재원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GS리테일은 GS25 가맹 경영주와 협력사에 총 2000억원 규모의 정산금과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합니다. 상품을 공급하는 협력사의 물품 대금과 GS25 가맹 경영주의 정산금을 오는 27일 일괄 조기 지급하기로 했으며 이는 기존 지급일 대비 최대 15일 앞당긴 일정입니다.

 

고물가,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어려운 경제 환경을 고려해 추석 명절 전에 이번 대금 조기 지급 일정을 수립하게 됐다고 GS리테일 측은 설명했습니다. 앞서 GS리테일은 GS25와 GS더프레시 등에 상품을 공급하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유어스 데이’를 개최했습니다.

 

유어스데이는 GS리테일이 협력사와 상생·동반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로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협력사, GS리테일 임직원 등 총 600여명이 참석해 트렌드 리딩 상품, 협력사 판로 확대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했습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가맹 경영주 및 협력사를 위한 최대한의 지원 활동에 주력하고자 한다"며 "가맹점, 협력사와 동반성장하고 진일보된 상생 문화를 구축하는데 앞장설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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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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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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