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이 전월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1일 국토교통부의 2023년 7월 미분양 주택 통계에 따르면,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은 9041가구를 기록했습니다. 전월 9399가구와 비교할 경우 3.8% 줄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204가구로 전월에 이어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남에 이어 제주(803가구), 부산(797가구), 대구(755가구), 경북(740가구), 경기(711가구), 인천(673가구), 충남(640가구), 경남(618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경우 전월 484가구 대비 47가구 줄은 437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수치를 올렸습니다. 전월 준공 전 미분양 단지 일부가 준공하며 통계상으로 31.5%가 늘었으나, 최근 분양 분위기가 크게 달아오르고 있어 지난달 준공 후 일부 미분양 물량 또한 소진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준공 후 미분양과 준공 전 미분양을 합친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은 6만3087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전월인 지난 6월 대비로는 5.0% 감소했으며, 2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전국 미분양 물량을 주택 규모별로 구분해 볼 경우 60~85㎡의 중형 면적에서 4만6237가구로 가장 많았습니다. 85㎡를 초과하는 대형 면적은 7851가구, 40~60㎡의 중소형 주택은 6699가구, 40㎡ 이하의 소형 주택은 2300가구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권역별 미분양 물량의 경우 수도권은 8834가구, 지방은 5만4253가구로 두 권역 모두 전월 대비 각각 5.0%, 3.8%가 감소했습니다.
광역시도별로는 대구가 1만1180가구로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가운데 ▲경북(7834가구) ▲충남(7066가구) ▲경기(6541가구) ▲경남(3928가구) ▲충북(3879가구) ▲전북(3767가구) ▲전남(3517가구) ▲강원(3324가구) 등의 순으로 미분양 물량이 많았습니다. 서울은 1081가구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