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 7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소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현대차 남양연구소 등에서 '2023 현대 비전 컨퍼런스'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 비전 컨퍼런스는 현대차가 지난해부터 해외 우수 인재들을 국내로 초청해 현대차의 비전을 알리는 동시에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글로벌 채용 행사입니다.
올해 행사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도심항공모빌리티(AAM)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친환경 ▲선행기술 ▲로보틱스 등 6개 핵심 분야를 선정했으며, 총 14개국의 명문 대학 박사 과정을 거치고 있는 우수자 8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컨퍼런스에는 현대차의 글로벌 핵심 거점에서 미래 기술 개발과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기술연구소(HATCI)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HMGICS) ▲보스턴다이내믹스AI연구소(BDAII)의 임직원들이 동행해 전문적인 미래 기술에 대한 연구 현황 및 비전 등을 공유했습니다.
현대차와 참가자들은 행사 첫 날인 지난 7일 삼성동 파르나스 호텔에서 현대차의 글로벌 사업과 연구개발 활동에 대한 소개를 비롯해 현대차의 해외 대학교 출신 연구원들과의 대화, 참가자 간 교류의 시간 등을 가졌습니다. 컨퍼런스가 진행된 지난 8일에는 현대차의 각 분야별 기술 리더들과 실무진들의 비전 및 전략 발표가 진행됐습니다.
현대차 선행기술원장인 이종수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차의 중장기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를 추진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는 여정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사람'이라 생각한다"며 "세계 최고의 인재들이 동행한다면 이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인재에 대한 현대차의 관심과 열정을 강조했습니다.
3일차에는 현대차 브랜드·기술 체험을 테마로 참가자들이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경기도 용인 '제네시스 스페이스 수지' ▲남양연구소·의왕연구소를 방문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현대차의 역사를 볼 수 있는 '포니 헤리티지 투어'에 참가하고, 제네시스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력을 체험했습니다. 이어 파이롯트센터·디자인센터·로보틱스랩 등을 견학해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 개발 현황을 체험하는 일정으로 이어갔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스탠퍼드대학 박사 과정 미라 파사 씨는 "세계 일류 대학의 학생들과 현대차 임직원들을 만나 흥미로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환상적인 경험이었다"며 "현대차가 인류의 미래와 세계를 위해 하고 있는 업적들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