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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터치]삼영, 신규 라인 증설로 성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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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08, 2023, 06:05:00

커패시터 필름 국내 유일 생산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삼영이 커패시터 필름 신규 라인 가동을 바탕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기차용 커패시터 필름 국산화에 따른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영은 지난 1959년 설립돼 1976년 코스피에 상장했다. 필름형 박막 콘덴서 소재인 커패시터 필름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주력제품인 커패시터 필름이 국내시장의 약 8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영의 커패시터 매출액은 지난 2018년 258억원에서 지난해 406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특히, 지난해 커패시터 매출액이 전년 대비 29.3% 증가했는데,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원재료가격 상승을 판매 가격으로 전가시켰기 때문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럽에서의 전기세, 가스비 등의 급등으로 삼영의 커패시터가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 수출이 대폭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영은 하반기 커패시터 필름 신규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약 300억원을 투자해 커패시터 캐파를 확대했다. 현재는 커패시터 필름 3개 라인을 가동 중이고 신규 라인은 월 400톤 가량을 생산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라인을 통해 수율 개선과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삼영은 전기차용 2.3μm이하 커패시터 필름 개발을 완료해 완성차 업체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삼영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2.4%, 840.1% 증가한 1661억원, 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용 커패시터 필름 국산화에 따른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돋보인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전기차향 커패시터 필름 수요가 증가하면서 쇼티지(공급부족)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며 “필름 kg 당 단가가 지난 2020년 4056원에서 지난해 5725원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영의 주가도 연초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 2400원 전후를 형성하던 주가는 우상향 흐름을 보이며 최근 5000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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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남 기자 Ear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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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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