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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umer 생활경제

미술품부터 도슨트까지…유통업계, 브랜드에 예술 접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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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21, 2022, 15:10:14

브랜드 철학 및 가치 소비자에게 창의적 전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을 맞아 대면 활동의 활성화와 함께 오프라인 ‘공간 마케팅’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MZ세대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시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술의 영역을 브랜드 범주 안에 포함하려는 움직임입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 기업들이 자사 브랜드 가치 및 정체성을 소비자에게 창의적인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해 예술 분야와 협업을 늘리고 있습니다. 특히 오프라인 공간의 ‘인스타그래머블’한 경험이 SNS를 타고 공유됨에 따라 다양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가 눈에 띕니다.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는 최근 롯데갤러리와 함께 전시회 ‘멜팅 포인트’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혀끝에서 녹는 가장 행복한 순간’을 주제로 진행되며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의 ‘멜팅 포인트’에서 영감을 받은 미술 작품 30여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전시의 테마는 ‘오감·변주·이야기’ 3가지입니다. 오감은 회화 및 입체 작품으로 구성됐습니다. 변주는 하겐다즈의 브랜드 철학을 의미합니다. 미디어 아트를 통해 공감각적으로 구현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는 하겐다즈에 담긴 추억과 감정을 표현한 일러스트와 비디오 아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도 전개합니다. 10월 동안 진행되는 하겐다즈 팝업 스토어에서는 나만의 하겐다즈 미니컵 라벨을 만들 수 있는 ‘#마이라벨’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팝업 스토어에서 만든 라벨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합니다.

 

 

신선식품 배송 플랫폼 마켓컬리는 지난 9월 성수에 첫 오프라인 공간 ‘오프컬리’를 열었습니다. 오프컬리에서는 단순 식품 진열을 넘어 각 나라의 식문화까지 함께 소개하고 있습니다. 마켓컬리는 기간별 테마에 맞춰 식재료의 미식·인문학·예술 콘텐츠 등 해설을 제공하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테마는 지중해산 올리브 오일과 와인 등을 선보이는 ‘지중해 겟어웨이’입니다. 지중해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시식해보고 전문가에게 일상에서 올리브오일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해당 도슨트 프로그램은 연 3회 테마를 바꿔가며 진행될 계획입니다.

 

롯데리아는 최근 불고기 버거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종로 익선동에 팝업 스토어 ‘불고기랩 9222’를 운영했습니다. 과거·현재·미래 각 시간대별 콘셉트를 담아 롯데리아 브랜드 경험을 전달했습니다. 미출시 메뉴부터 30여명 신진 아티스트와의 협업 작품 전시까지 체험 요소를 강화했습니다.

 

팝업 스토어와 함께 '디제잉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했습니다. 롯데리아 TV광고 CM송 속 멜로디, 롯데리아에서 주문한 음식이 나오면 울리는 차임벨 등 브랜드 정체성을 나타내는 음악적 요소를 블랙핑크의 음악에 녹여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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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윤 기자 weigh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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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현대건설, 호주 국가 전력망 재구축에 힘 보탠다

2025.09.12 13:00:27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현대건설이 호주 전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2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과 조나단 디실바 오스넷 인프라개발책임자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과 오스넷은 빅토리아주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재생 확대에 필요한 송변전 인프라,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공유하고 향후 호주 및 오세아니아 신시장으로의 공동 진출 기회를 적극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오스넷은 빅토리아주에서 전기·가스·송전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책임지는 대표적 기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시드니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남호주 주정부와 신재생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 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해 왔습니다. 특히 호주 정부는 ‘Rewiring the Nation’ 정책 아래 국가 전력망 재구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넷제로 2050 목표 달성을 위해 대규모 송변전 설비 투자와 신재생 인프라 확대를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며, 현대건설은 초격차 시공 역량과 재무 경쟁력을 기반으로 태양광, 해상풍력,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분야까지 협력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김경수 현대건설 글로벌사업부장은 “호주의 대형 송변전 인프라 운영을 주도해온 오스넷의 노하우와 현대건설의 글로벌 경험·기술력이 결합한다면 조만간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 파트너십을 통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동반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건설은 1976년 사우디아라비아 송전선로 공사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180건이 넘는 송변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경험과 기술을 축적했습니다. 또한 최근 미국 ENR 2025 순위에서 송변전 분야 10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호주와 같은 신규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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