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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전세·금리인상 여파?”…‘월세’ 선호 임차인 비중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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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3, 2022, 09:09:39

직방, 임차·임대인 대상 선호 임대차 주거형태 설문조사 진행
월세 선호비중 2년전 대비 20% 증가..전세 선호는 ‘반비례’
전세거래서 어려움 가중되며 월세 선호비중 증가로 이어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준금리 인상이 지속되고 전세값이 시세와 맞먹는 일명 '깡통전세' 현상 등 다양한 이슈로 월세 거래를 선호하는 임차인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월세 임차인 10명 가운데 6명은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3일 직방이 자사 앱을 이용하는 임차인 및 임대인 1306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임대차 주거형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7.0%가 '전세' 거래를, 43.0%가 '월세' 거래를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직방이 지난 2020년 10월 동일한 조사를 통해 내놓은 결과와 비교할 경우 월세 거래 선호비중이 약 20% 넘게 증가한 반면 전세 선호비중은 20%가량 줄었습니다. 당시 조사에서는 전세거래 선호 78.7%, 월세거래 선호 21.3%의 응답비율로 집계됐습니다.

 

임차인 만으로 분류할 경우 상이한 응답비중을 나타냈습니다. 전세 임차인의 경우 85.4%가 '전세' 거래를 선호했으며, 월세 임차인은 62.1%가 '월세' 거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대인은 53.5%가 '전세' 거래, 46.5%가 '월세' 거래를 선호한다고 답했습니다. 전월세 임차인 전체로 구분하면 57.4%가 '전세', 42.6%가 '월세'에 응답했습니다.

 

특히, 월세 임차인의 경우 2년 전 조사와 반대되는 응답비율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020년 당시 조사에서는 66%가 전세를 선호한다고 응답했으나 올해 조사에서는 2년 전과 달리 전세 선호 비율이 37.9%에 그쳤습니다.

 

전월세 임차인 전체 응답자를 연령별로 분류해 봤을 경우 20~30대에서 60% 이상이 전세를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되며 전 연령대 가운데 응답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거주지역 별로 분류하면 수도권에서 상대적으로 전세를 선호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세대규모별로는 4인 이상 가구에서 전세를 좀 더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임차인이 전세 거래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매월 부담해야하는 고정지출이 없어서(53.8%)가 가장 많았으며, 월세보다 전세대출 이자부담이 적어서(22.0%), 내집마련을 하기 위한 발판이 돼서(10.1%) 등도 주요 이유로 꼽혔습니다.

 

'월세'를 선호하는 이유는 '목돈 부담이 적어서'가 40.4%로 가장 많았으며, 사기 및 전세금반환 등 목돈 떼일 부담이 적어서(20.7%),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커져서(13.5%), 단기 계약이 가능해서(11.2%)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아울러, 추후 이사할 경우 임차 형태로 이사 계획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1306명 중 총 1166명이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전세는 50.9%, 월세(보증부월세 포함)는 38.4%, 나머지는 10.7%로 임차 형태로 이사 계획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2020년 조사 대비 '전세' 이사 계획은 줄고(-10.6%) '월세' 이사 계획은 증가(+16.2%)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대출부담과 보증금 반환 이슈, 깡통전세 등의 문제로 2년 전보다 월세 거래에 대한 비율이 높아진 모습"이라며 "금리 인상 부담으로 전세 보증금 목돈 마련이 어려운 이유와 사기, 전세금 반환 등 목돈 떼일 부담이 적다는 이유로 월세 임차인은 '월세' 거래를 더 선호하는 양상으로 바뀐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습니다.

 

함 랩장은 "목돈 마련이 부담스러운 월세 임차인의 경우, 금리 인상 기조 속에서 '월세' 선호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임대차 시장 변화 속에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상호간의 신용 확인을 통해 안전한 임대차 거래가 이뤄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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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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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100조 투자 초대 ‘AI 수석’ 네이버 출신 하정우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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