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용건설이 대전 용문동 장미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29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대전 서구 용문동 일원에 있는 장미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냈습니다.
대전 용문동 장미아파트는 지난 1983년 지어져 올해로 준공 40년차에 접어든 노후 아파트로 총 76가구로 형성돼 있습니다. 쌍용건설은 해당 단지를 지하 5층~지상 35층, 2개동, 총 252가구 규모의 ‘더 플래티넘’ 주상복합 아파트로 탈바꿈시킬 예정입니다. 사업비는 약 750억원입니다.
착공은 오는 2025년 1월 진행될 예정이며, 조합원분을 뺀 일반분양 가구수는 176가구입니다.
쌍용건설은 이번 수주로 지난 2008년 9월 준공한 태평동 쌍용예가(태평 주공 재건축) 이후 14년 만에 대전지역 도시정비사업에 재진출하게 됐습니다.
아울러, 이번 수주를 통해 가로주택정비 분야에서만 지난해 부산 태광맨션, 안양 삼덕진주, 부산 온천 제2공영, 서울 홍은동에 이어, 올해는 부산 월성맨션, 부산 온천 공작맨션과 이번 대전 용문동 장미아파트까지 총 7개 단지 약 1600가구, 약 450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대전 및 충남권 내 도시정비사업 추가 수주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 서울과 수도권, 부산, 대전 등에서 리모델링과 소규모 재건축을 적극 발굴해 ‘더 플래티넘’의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쌍용건설은 가로주택정비사업과 함께 자사의 정비사업 주력군인 리모델링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리모델링의 경우 지난해 광명 철산 한신(1803가구, 4600억원), 가락 쌍용1차(2373가구, 8000억원)에 이어 올해는 인천 부개주공3단지(1982가구, 4700억원), 문정현대 리모델링(183가구, 500억원)등을 연이어 수주했습니다.
쌍용건설이 올린 총 도시정비 수주규모는 34개 단지, 약 3만가구, 약 4조9500억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