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26일 DB하이텍에 대해 8인치 파운드리 호황으로 내년 하반기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7만 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DB하이텍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분기 대비 6.6%, 6.4% 증가한 4645억원, 22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인건비 상승 등 비용 증가는 예정돼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100% 가동률이 유지되고 있고 환율이 전분기 대비 상승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매크로 불안이 전반적으로 반도체 수요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DB하이텍의 최근 주가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8인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은 장기 지속되면서 3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내년 실적은 올해 대비 감소하겠지만 8인치 파운드리 호황으로 내년 하반기 상승 사이클로 진입할 것”이라며 “최근 주가는 부정적 우려들을 이미 대부분 선반영한 상태로 저평가 구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