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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2분기 매출액·영업익 ‘역대 최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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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1, 2022, 14:07:27

매출액 35조9998억·영업익 2조9797억..전년비 18.7%·58.0%↑
지난해 4분기 매출액 기록 경신..영업이익도 최고기록 깨
판매량 감소에도 판매믹스·지역믹스 개선 등으로 실적 호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가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글로벌 판매량이 소폭 감소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5조9998억원, 영업이익 2조979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기존 분기 최고 매출액 기록인 지난해 4분기 31조265억원, 영업이익 최고 기록인 지난 2012년 2분기 2조5372억원을 모두 경신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올해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각각 18.7%, 58.0%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8.3%를 나타냈습니다.

 

현대차는 영업이익 증가의 경우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선진국 중심의 지역 믹스 개선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진 것을 주된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경상이익(법인세비용 차감전 계속사업 이익)은 3조8888억원, 당기순이익은 비지배지분을 포함해 3조84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5.4%, 55.6% 증가한 숫자입니다.

 

아울러, 현대차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97만6350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동기 판매량과 비교할 경우 5.3% 감소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18만2298대, 해외 시장에서는 79만4052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4.4% 판매량이 감소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아이오닉 5와 올해 새롭게 출시된 G90 등 SUV 및 제네시스 신차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나 반도체 공급 부족 및 중국 일부 지역 봉쇄에 따른 부품 부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습니다.

 

해외 시장의 경우 미국, 유럽 시장은 친환경차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성장했으나, 다른 일부 시장에서 반도체 및 기타 부품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보다 판매량이 소폭 줄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1월 ‘2022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통해 제시한 올해 연결 부문 매출액 성장률 전년 대비 13~14%,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5.5~6.5% 목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이 매우 낮은 상황으로, 이에 따라 인센티브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며 "반도체 공급 이슈 상황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 및 코로나19 재확산세 등으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이 향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 본격화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으로 하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연초 발표한 가이던스 달성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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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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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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