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금융투자는 30일 상신이디피에 대해 전방산업 확대와 고객사의 캐파 확대에 따른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상신이디피가 2차전지 부품 전문 생산업체로 삼성SDI에서 진행중인 전기차용 2차전지 개발업체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지난 1분기 기준 상신이디피의 제품별 매출액 비중은 원형CAN 44.7%, 중대형CAN 40.3%, 기타 12.4%라고 설명했다.
황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전기차용 중대형CAN 매출액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 캐파 확대와 함께 매출액 증가를 보일 것”이라며 “중대형CAN 매출액 비중은 지난 2016년 1.8%에서 올해 1분기 40.3%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앞으로 삼성SDI의 중대형 전지 캐파가 지난해 41GWh에서 오는 2025년 113.9GWh로 매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인 고객사의 캐파 확대에 따른 상신이디피의 낙수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45.1%, 49% 증가한 2865억원, 2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높은 매출액 성장세를 바탕으로 현재 동종 업체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