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3일 테스에 대해 신규 개발 장비의 매출이 가시화되면서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테스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0%, 15% 증가한 4134억원, 7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완공된 삼성전자 P3 장비 입고가 진행 중으로 코로나19로 지연된 장비 인도가 4분기까지 나눠서 인식될 것으로 예상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스가 장기간 투자해 개발 중인 신규 장비가 매출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실제 매출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불안정한 매크로 상황으로 메모리 업체의 보수적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 인상, 전쟁 등으로 매크로 상황이 불안정해지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급도 다운사이클이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고객사들이 이를 방어하기 위해 최근 신규 캐파 투자를 보수적으로 집행하고 있는 점은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도 연구원은 “제한적 공급으로 메모리 수급은 올해 4분기부터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며 “테스를 비롯한 메모리 장비 업체 분기 실적을 내년 상반기 이후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