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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기 부진한 제약·바이오주…실적·R&D 견고한 기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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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02, 2022, 10:06:03

대신증권 분석
최선호주 한미약품·에스티팜 제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금리 인상기에 신약개발 기업들의 할인율 상승이 성장주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하며 제약,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흐름이 부진하고 있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양호한 실적 성장을 이루고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할 R&D 성과가 기대되는 기업에 접근해야 한다는 전망이다.

 

2일 대신증권은 국내 시가총액 상위 5개 제약사의 주가는 연초 대비 4.7% 하락했고 바이오 기업의 주가는 26.7% 하락했다고 전했다. 기준 금리 상승 등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 속 투자 심리가 약화됐다고 덧붙였다.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영업활동 확대에 따라 의약품 판매 실적이 좋았던 제약사 주가 흐름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며 “바이오텍은 기대를 하회한 R&D 성과와 대규모 M&A 이벤트 부재, 제한적인 IPO 시장 환경 등으로 모멘텀 없이 주가 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하반기 FDA 신약허가 및 임상 결과 발표 이벤트가 다수 예정돼있다고 전했다. 업종 밸류에이션이 낮아진 가운데 실적 및 R&D 펀더멘탈이 견고한 기업에 선별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임 연구원은 “코로나 확진자 감소로 의약품 판매가 확대되며 상위 제약사 및 CMO(위탁생산) 기업의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혁신 플랫폼을 보유하거나 우수한 R&D 성과가 기대되는 바이오텍에 선별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미약품과 에스티팜을 탑 픽(Top Picks)으로 제시한다”며 “한미약품은 고마진 처방의약품 확대와 북경한미 실적 호조로 이익 개선이 예상되고 에스티팜은 올리고핵산 원료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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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남 기자 Ear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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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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