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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 5년간 4조 투자…퇴역 소방관·장애인 등 취업 문호도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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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30, 2022, 13:05:32

총 6개 분야 중심 투자..첨단 소재에 투자액 1.7조 편성
‘사회와 동행하는 일자리 창출’로 취업약자 고용 기회 증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코오롱[002020]그룹은 오는 2026년까지 5년 간 첨단소재, 친환경에너지, 바이오 등 6개 분야에 총 4조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과 함께 취업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채용 전략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습니다.

 

분야별 투자 계획을 살펴보면 ▲첨단소재 분야 1조7000억원 ▲친환경 에너지 분야 9000억원 ▲제약·바이오 사업 4500억원 ▲미래 모빌리티 1000억원 등 미래사업 투자와 함께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 4500억원 ▲사업기반확대 4000억원입니다.

 

우선, 첨단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기 투자액의 상당 규모를 할애할 계획입니다. '슈퍼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섬유 생산 설비 증설과 2차전지 소재를 비롯한 첨단신소재 사업 분야에도 집중적인 투자를 할 방침입니다.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경우 선도적 입지를 다지고 있는 국내 풍력발전 시장에서 육·해상 풍력 사업망을 확대하고 기존설비를 개선하는 리파워링 사업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풍력발전소의 심야 전력을 활용한 수전해 기술로 수소 생산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는 신약 개발에 필요한 연구와 임상시험, 공정개발 등 설비투자 등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는 도심항공교통(UAM)과 우주발사체 복합소재 부품 등에 중점적인 투자를 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코오롱은 향후 퇴역 군인과 소방관 등 우리 사회가 존중해야 할 ‘특수 직업군’과 장애인, 다문화가정 및 이주배경 청년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취업 약자층’에게 고용의 기회를 넓히는 ‘사회와 동행하는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우선 모빌리티 플랫폼 운송사업을 하는 파파모빌리티(이하 파파)는 올해 안으로 퇴직 군인을 채용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토록 할 계획입니다. 파파는 운전기사가 환자 고객의 통원이나 어린이 통학을 돕는 등 교통약자를 위한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입니다. 

 

파파는 이달 초 육군본부와 의전과 경호, 의료지원 경험이 풍부한 퇴역 군인들을 추천받기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해군 공군 등 각군, 소방관, 경찰관 등으로 채용 영역을 넓혀갈 예정입니다.

 

코오롱글로벌 등 계열사들은 장애인 체육선수 채용 규모를 늘려 안정된 수입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회원제 스포츠센터인 코오롱스포렉스에서 훈련과 함께 양질의 프로그램 지도를 받도록 할 계획입니다.

 

원앤온리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병덕 코오롱 부회장은 "우리가 존중해야 할 분들에 대한 재취업 기회를 보장하고, 취업의 기회조차 갖기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것 또한 기업의 본연 의무"라며 "앞으로 채용 및 육성을 계열사 CEO가 직접 챙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오롱 계열사 CEO들은 각 사의 상황에 맞는 일자리 창출 및 육성 방안을 경영성과지표로 관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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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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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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