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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3사, 국내에 63조 투자…“미래 모빌리티 선도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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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24, 2022, 15:05:23

친환경에 16.2조 투자..전기차 초점 두고 추진
체계적 미래 신기술 개발-신사업 위한 투자도
상품성 및 고객 서비스 향상에 ‘38조’ 투자 계획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현대모비스[012330] 등 현대자동차그룹 3사가 전동화·친환경, 신기술·신사업,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오는 2025년까지 4년 동안 국내에 63조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대규모 투자는 ‘그룹 미래 사업 허브’로서 국내 역할과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합니다. 3사는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신규 사업과 더불어 고객 수요가 유지되는 기존 사업에 투자를 병행할 방침입니다.

 

현대차그룹 측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 영역 개척과 함께 PBV(목적 기반 차량)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 업체로 도약하려는 목적"이라며 "산업 패러다임 격변의 과도기에서 고객 선택권을 존중하고 국내 연관산업의 안정적 전동화 체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투자 이유를 전했습니다.

 

 

친환경에 16.2조 투자..전기차 초점 맞추고 사업 추진

 

우선 3사는 미래 성장의 핵심축인 전동화 및 친환경 사업 고도화를 위해 총 16조2,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순수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및 친환경 전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세부적인 투자 계획을 살펴볼 경우, 국내 순수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PBV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혼류 생산 시스템 점진적 구축,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증설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고성능 전동화 제품 개발 및 연구시설 구축 등에도 집중 투자할 예정입니다.

 

전기차 대중화시대를 대비해 전용 차세대 플랫폼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오는 2025년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체계 하에서 개발된 승용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 과 PBV 전용 플랫폼 ‘eS’를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초고속 충전기 5000개도 설치하는 등 전기차 충전 솔루션, 고객 서비스 등 인프라 강화를 추진합니다.

 

이와 함께, 오는 2025년 하반기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 연간 최대 15만대 규모의 국내 최초 신개념 PBV 전기차 전용공장을 세울 예정이며,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에너지 저장 장치로 활용하는 UBESS 등 영역에서도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수소 사업 부문도 투자를 통한 인프라 확충을 모색합니다. 차세대 차종과 함께 연료전지 시스템의 효율개선 미 원가절감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전용 부품 연구시설 인프라도 확충할 예정입니다.

 

 

체계적 미래 신기술 개발-신사업 위한 투자도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는 미래 신기술 개발 및 신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목표로 8조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분야 별 투자 계획을 살펴볼 경우 로보틱스는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서비스 로봇, 모바일 로봇 기술 및 모델 등을 개발하고 로보틱스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서 사업화하기 위한 본격 실증 사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미래 항공 모빌리티 분야에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와 지역 항공 모빌리티(RAM) 기체 개발 및 핵심 기술 내재화, 인프라 조성,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커넥티비티 분야는 차량 제어기술 무선 업데이트(OTA), 제어기 통합, 서버 음성 인식, 위치 기반 개인화 서비스 강화 등 미래 스마트카 개발을 위한 소프트웨어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입다.

 

자율주행은 차량 제어기, 라이다와 카메라 등 센서를 비롯해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시 비상상황을 대비한 리던던시(이중안전기술) 시스템 등 레벨4 자율주행 요소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로보라이드 등 로보택시와 로보셔틀은 상용화를 대비한 도심 실증 사업을 이어갑니다.

 

모빌리티 서비스는 PBV, 로보트럭 및 셔틀 등 디바이스 콘셉트 모델 및 실물 개발을 추진하고,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다양한 미래 신사업을 뒷받침할 소프트웨어 기술을 내재화할 계획입니다.

 

 

상품성 및 고객 서비스 향상에 ‘38조’ 쏟는다

 

현대차그룹 3사는 편성된 예상의 절반 이상 규모인 38조원을 투자해 내연기관 차량의 상품성과 고객 서비스 향상을 극대화한다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오는 2025년 현대차·기아 전체 판매량의 80%가량을 차지하는 내연기관 차량 고객들의 상품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우선 현대차·기아는 내연기관 제품 라인업을 최적화하며, 현대모비스는 내연기관 차량에 적용되는 부품 품질 향상에 지속적으로 집중할 방침입니다. 또, 3사는 장비 및 설비 증설과 생산라인 효율화 등 안정적 생산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생산과 판매의 경쟁력 우위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미래 신사업·신기술과 전동화 투자는 물론 기존 사업에 대한 지속 국내 투자로 차별화된 제품과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대전환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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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기약없는 내 집 입주…공공분양 사전청약 사실상 ‘폐지’

기약없는 내 집 입주…공공분양 사전청약 사실상 ‘폐지’

2024.05.14 10:55:40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정부가 공공분양 사전청약을 중단키로 했습니다. 조기 공급을 통한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지난 2021년 7월 도입했지만 다양한 문제로 인해 사업 추진 일정 및 본청약 시기가 연기되는 단지가 발생하며 사실상 폐지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4일 공공분양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하고 신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전청약은 공공분양주택의 조기 공급을 목적으로 주택착공 이후 시행하는 본청약 보다 앞서 시행되는 제도입니다. 지난 2009년 이명박 정부 시기 보금자리주택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으며 2010년 폐지된 이후 약 11년 만에 전 정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를 대상으로 다시 도입된 바 있습니다. 공공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해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청약을 받은 데다 내 집 마련을 미리 해 둘 수 있다는 이점으로 많은 수요자들에게 관심을 모았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사전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작구수방사는 255가구 모집에 7만2172명이 신청하며 28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구 조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약을 받은 데다 문화재 발굴, 맹꽁이 등 법정보호종 발견, 기반시설 설치 지연 등 장애 요소 발생 시 사업 일정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며 이로 인해 본청약까지 미뤄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군포대야미 A2블록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사전청약 재도입 초기인 지난 2021년 사전청약을 받았으나 사업지 내에 송전탑 문제로 올해 3월 진행될 예정이었던 본청약 일정이 3년 이후로 연기되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공공 사전청약 물량은 99개 단지 5만200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3개 단지 6915가구만 본청약이 완료됐습니다. 나머지 86개 단지 4만5000여가구의 본청약이 대거 밀릴 것으로 예상되며 국토부는 사전청약 제도를 유지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며 사전청약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새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은 사전청약 없이 바로 본청약에 들어갑니다. 국토부와 LH는 기존 사전청약 단지에서 본청약 지연으로 인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LH, 사전청약 당첨자 불편 최소화에 주력 LH는 그간 본청약 1~2개월 전에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지연 여부를 안내했으나, 앞으로는 지연 발생 시 예상 지연 기간 및 사유 등을 투명하고 빠르게 안내해 사전청약 당첨자가 이를 충분히 고려해 주거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 본청약이 예정된 사전청약 시행단지부터 사업추진 상황 및 지연 여부를 확인하고, 이른 시일 내 순차적으로 해당단지 당첨자에게 사업추진 일정(지연 여부 포함)을 개별적으로 안내할 계획입니다.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본청약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사업 지연이 확인된 7개 단지의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이달 중 사업추진 일정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7개 단지는 ▲남양주왕숙2 A1(762가구) ▲남양주왕숙2 A3(650가구) ▲과천주암 C1(884가구) ▲과천주암 C2(651가구) ▲하남교산 A2(1056가구) ▲구리갈매역세권 A1(1125가구) ▲남양주왕숙 B2(539가구)입니다. 이와 함께, LH는 본청약 지연으로 사전청약 당첨자의 주거계획에 차질이 생길 경우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임시 주거를 안내하는 지원방안도 추진합니다. 아직 본청약이 시행되지 않은 사전청약 단지 중 본청약이 6개월 이상 장기 지연되는 경우 본청약 계약체결 시 계약금 비율을 일부 조정해 이를 잔금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도금 납부 횟수도 축소 조정하며 지연 사업 단지가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신혼가구 등 사전청약 당첨자에게는 전세임대를 추천·안내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사전청약 사업 단지의 지연 여부 및 사유가 확인되면 사업 추진상 장애요인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국토부-LH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단계별 사업기간 단축방안을 마련해 사전청약 당첨자의 대기기간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사전청약의 제도적 한계를 고려해 올해부터 사전청약 시행을 중단한다"며 "기존 사전청약 사업 단지에서 불가피한 사유로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관련 사실을 미리 알려 사전청약 당첨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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