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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앱 잡는 토스앱, 하루 550명 개인정보 유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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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18, 2022, 14:05:58

악성앱 탐지 기능 내재화..4월 한달간 악성앱 약 19만건 삭제
“은행·공공기관·백신 앱 위장한 악성앱 유의해야”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비바리퍼블리카는 자사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의 악성 앱 탐지 기능을 통해 하루 평균 550여명의 피싱 피해를 막았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토스 앱에는 악성앱을 탐지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습니다. 사용자가 토스앱을 실행하는 순간 단말기에 설치된 앱을 점검하고, 악성앱이 발견될 경우 해당 앱을 삭제하도록 안내 메시지가 나옵니다. 위험도가 높은 경우 악성 앱을 삭제하지 않으면 토스 앱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지난 한 달간 토스의 악성앱 탐지 기능을 통해 탐지된 악성 앱은 약 18만9000건으로 집계됐다"며 "이를 통해 1만6000여명, 하루 평균 550명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셈이다"고 말했습니다.

토스의 악성앱 탐지 기능은 화이트해커로 구성된 토스의 시큐리티테크팀이 개발을 맡았습니다. 다년간 보안 취약점 점검과 모의해킹을 수행한 해킹 및 보안 전문가들로, 변이된 신종 악성 앱의 실시간 탐지를 위해 '악성 앱 분석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중입니다.

토스는 자체 개발한 이상행위탐지시스템(FDS)과 연계해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경우 전담 모니터링 요원이 고객과 먼저 통화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토스는 매일 새로운 악성 앱을 데이터베이스(DB)에 업데이트 하고 있으며, 최근 추가된 악성 앱만 6000종이 넘습니다.

토스에 따르면, 피싱 세력은 대부분 문자나 메신저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이 미숙한 중장년층을 노리고 있습니다. 피싱 세력이 타깃에게 은행앱·백신앱·소상공인 대출앱 등으로 위장한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고, 앱을 설치하면 단말기 전화번호부·통화내역·문자메시지 내용이 모두 유출되는 방식입니다.

 

토스는 악성 앱이 설치된 경우 토스 앱을 실행해 악성 앱을 제거하거나, 플레이스토어 등 정식 앱 배포 채널에서 백신프로그램을 내려받아 바이러스를 검사한 뒤 악성 앱을 삭제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종호 토스 시큐리티테크팀 리더는 "외부 백신을 별도로 설치하는 다른 금융앱과 달리 토스는 악성 앱 탐지 내재화를 통해 매일 새롭게 만들어지는 악성 앱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고객센터에서도 악성 앱의 위험도에 따라 정확한 대처를 안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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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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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일부터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사용자 보호 방안 추가 발표

SKT, 5일부터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사용자 보호 방안 추가 발표

2025.05.02 10:24: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며 이번 해킹 공격에 대한 추가적인 보호 방안에 대해 2일 밝혔습니다. 유영상 SKT CEO는 2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설명회를 통해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 시행 ▲원활한 유심 교체 위한 재고 확보 방안 ▲해외 여행객을 위한 공항 유심 교체 지원 확대 ▲로밍 시에도 이용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2.0 등 추가 고객 보호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SKT는 늦어도 오는 5일부터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모집을 중단합니다. 유심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유심 교체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조치라고 SKT는 설명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한 매장 영업 손실에 대해서는 SKT가 보전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로 SKT 사용자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이용약관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불법복제한 유심을 다른 단말기에서 사용하는 것을 차단하는 무료 부가 서비스입니다. SKT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1442만명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남은 약850만명의 가입자에 대해서는 오는 14일까지 시스템 용량에 따라 하루 최대 120만명씩, 순차적으로 자동 가입 처리할 계획입니다. 침해 사고 이후 아직까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이 중 75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 고객을 우선 가입시킬 예정입니다. 자동 가입은 SKT 고객 대상으로만 우선 시행되며 SKT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업체와도 자동 가입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세 번째로 5월과 6월 각각 500만장씩, 총 1000만장의 유심을 순차적으로 확보해 공급하고 7월 이후에도 추가 확보를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유심 제조사와 생산 확대 및 공급 일정 단축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고 주요 유심 제조사 경영층과는 정기적인 대면 미팅도 시행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칩셋 제조사에도 공급 일정 단축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며 확보된 유심은 주말이나 휴일에도 현장에 공급 중입니다. 네 번째는 오는 6일까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내 로밍 센터 내 좌석수를 두 배로, 업무 처리 용량을 세 배로 확대 운영합니다. 인천공항의 경우 2일부터 면세구역 내에도 11석을 추가로 신설하며 본사직원 1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유심 교체 업무를 돕는 등 서비스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해외 로밍 고객들도 이용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2.0'도 준비를 거쳐 오는 14일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유심보호서비스2.0은 온라인ᆞ모바일 T월드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이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는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한편, SKT는 오늘 발표를 시작으로 매일 고객 정보보호와 관련된 데일리 브리핑을 시행합니다. 데일리 브리핑에서는 유심 교체 및 예약 현황,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 로밍 서비스 정보 등 고객보호 관련 통계를 공개하고 새로 추가되는 보호조치들도 설명할 예정입니다. 유 CEO는 "이번 사고 수습 과정에서 불안과 불편함을 겪고 계신 고객분들과 사회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SKT는 앞으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고객 보호와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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