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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15억유로 글로벌본드 발행…“유로화 공모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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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18, 2022, 16:05:03

만기 2년 변동금리채 5.5억 유로, 만기 3.5년 고정금리채 9.5억 유로
유럽 내 신재생에너지·이차전지 분야 수출기업 지원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총 15억 유로 규모의 유로화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글로벌본드는 미국·아시아·유럽 등 세계 주요 금융시장에서 함께 유통되는 국제채권입니다. 이번에 발행된 글로벌본드는 원화로 환산 시 약 2조원 규모입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본드는 한국계 기관의 유로화 공모 사상 최대규모다"며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투자심리 혼돈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유럽금리 인상 전 최적의 타이밍을 포착해 발행한 결과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유로화본드는 ▲만기 2년 변동금리채 5억5000만유로 ▲만기 3.5년 고정금리채 9억5000만유로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 구조로 발행됐습니다. 듀얼 트랜치란 만기 또는 금리조건이 다른 두 가지 종류의 채권을 동시에 발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특히 만기 2년 변동금리채는 수은이 처음 시도하는 형태로 기존 수은 투자자군이 아닌 단기금융상품에 집중 투자하여 수익을 얻는 펀드(MMF·Money Market Fund)를 겨냥했습니다. 그린본드(Green Bond)로 발행된 점도 이번 본드의 특징입니다.

 

수은 관계자는 "수은은 글로벌 투자자에게 가장 친숙한 한국계 발행사로서 금융위기 등 불확실성 증대시 항상 선도적으로 발행시장을 여는 역할을 했다"며 "수은은 최저 가산금리 시현으로 한국계 전반의 발행 비용을 낮추는 기능을 수행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수은이 이번에 조달한 15억 유로는 우리 수출기업이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수행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대규모 이차전지 생산시설사업 등에 직접 투입될 예정입니다. 수은은 우리 기업이 수주한 ▲아일랜드 에너지저장설비(ESS) 구축사업 ▲헝가리 이차전지 생산설비 사업 등 다수의 유로화 소요 프로젝트에 금융지원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한편 수은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 및 인수합병(M&A)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외화조달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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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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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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