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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 수주잔량 6년 만에 최대…中보다 수주단가 66%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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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10, 2022, 11:05:07

英클락슨리서치 4월 세계 조선업 시황 발표
수주잔량 688척 2016년 4월 이후 6년 만에 최대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 조선사들의 수주 잔량이 2016년 6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10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전월 대비 36% 감소한 251만 CGT(71척)이며 이 가운데 한국은 82만 CGT(16척), 중국 154만 CGT(45척)를 수주했습니다. 

 

지난달 발주량이 감소했지만 올해 1~4월 누계 수주량 기준 한국의 시장 점유율은 46%(581만 CGT)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p 상승했으며 지난달 말 수주잔량 또한 688척(3268만 CGT)으로 2016년 4월 이래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CGT(Compensated Gross Tonnage·표준선 환산 톤수)는 선종과 선형 종류에 따라 건조할 때 공사량을 같은 지표로 평가하기 위해 표준 화물선으로 환산한 수정 총톤수를 의미합니다. 

 

클락슨 선가지수는 3월 대비 소폭 상승한 157.78을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51만 CGT(71척)로 지난 3월 대비 36% 줄어들었습니다. 이 중 한국이 82만 CGT(16척), 중국이 154만 CGT(45척)를 수주했습니다. 

 

지난달 한국의 척당 수주단가는 1억4300만달러로 중국 8600만달러와 비교해 66%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은 LNG운반선 외에 1800 TEU 소형 컨테이너선, PCC(자동차운반선), 소형 벌크선, 화학제품 운반선 등이 주력인 반면 한국은 LNG운반선과 8000 TEU급 중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수주한 결과라는 것이 클락슨리서치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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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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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 철회…관세전쟁 ‘유리’ 판단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 철회…관세전쟁 ‘유리’ 판단

2025.04.30 18:12: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6조원대로 거론되던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접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따른 미중 무역 갈등, EU 반덤핑 관세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 자사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됐다는 판단입니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습니다. 그간 CJ제일제당은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입니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듭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의 ‘사료용 아미노산’, ‘식품 조미소재(핵산 등)’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을 철회한 이유는 대외환경 변화와 맞물려 바이오사업 경쟁력이 높아진 데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트럼프 관세에서도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글로벌 전역에 11곳의 바이오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들은 여러 품목을 가변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호환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습니다. 중국 공장의 경우 현지 내수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수출 관세와는 무관합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1월 14일부로 중국산 라이신 수입분에 대해 58.3%~8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EU는 연간 라이신 소비량의 약 6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U 내 라이신 수요가 중국 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CJ제일제당 라이신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판매 비중이 높아진 점도 호재입니다. CJ제일제당은 아미노산 시황의 변동성을 방어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신, 트립토판 등 대형 품목 외에도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의 비중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스페셜티 품목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1%를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사업 시너지 모색할 방침입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개편하고, 관세 정책 대응 차원에서 미국 아이오와 포트닷지 공장 역할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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