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가 사명을 '르노코리아자동차'로 바꾼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사명 변경 이유는 2000년 삼성과 맺은 '삼성' 상표계약 유예기간 2년이 올해 8월 종료함에 따라 유예기간 연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삼성카드는 보유 중인 르노삼성 지분 19.9% 매각을 추진 중입니다.
새로운 사명은 르노그룹 및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일원인 동시에 한국 시장에 뿌리를 둔 국내 완성차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한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대표이사(사장)는 이날 부산공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새로운 회사 이름, 새롭게 디자인된 로고와 함께 르노코리아는 지금까지는 없었던 새로운 역동적인 시대를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며 2D 디자인의 새로운 태풍 로고도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로고는 기존 태풍 로고 특징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단순화한 게 특징입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향후 내수 시장에서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이달 초 부임한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 남미시장 차량 개발 총괄 엔지니어, 르노 선행 프로젝트와 크로스카 라인 프로그램 디렉터 출신으로 여러 신차 개발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코리아는 이번 신차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내수 및 수출용 신제품의 중요한 시험의 장인 한국 시장에 가장 적합한 차를 개발하고 수출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