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4일 에이피티씨에 대해 주력 고객사의 Etching(식각)장비의 국산화율 확대에 따라 고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3만 8000원, 투자의견 ‘매수’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주력 고객사 SK하이닉스의 Etching장비 국산화율이 20%까지 확대된다면 에이피티씨의 달성 가능 매출액도 1조원이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삼성 계열사 세메스를 제외하고 유일한 Etching장비 회사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와 내년 연속적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60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58%, 50% 증가한 3307억원, 907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기존 Leo WH의 업그레이드 버전의 고사양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적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규 장비인 Leo WS 런칭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내년 실적 전망 가시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오는 2027년까지 주력 고객사의 Etching장비 국산화율이 20%까지 확대되면서 연간 매출액은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더불어 미국 고객사까지 확보한다면 매출액 1조원 달성 시점은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