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state 건설/부동산

“아파트 대체상품 부각?”…오피스텔 매매거래총액 13.6조 ‘역대 최대’

URL복사

Monday, February 21, 2022, 11:02:32

총액 13조6476억원..2006년 실거래가 집계 시작 이후 최대치
아파트 값 오른 수도권서 오피스텔 매매 강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해 오피스텔 매매 실거래가 총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계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아파트 매매시장이 위축되며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상품으로 방향을 트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21일 직방이 국토부 실거래가의 전국 오피스텔 매매거래와 관련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텔 매매 실거래가 총액은 13조6476억원으로 지난 2006년 실거래가 발표가 진행된 이후 최대치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인 2020년 10조6028억원과 비교하면 28.7% 증가한 수치입니다.

 

 

오피스텔 거래당 평균가격은 2억1882만원으로 2020년 2억1709만원 대비 170만원이 증가했으며, 거래량은 6만2369건으로 전년 4만8860건과 비교해 27.7%가 늘어났습니다.

 

권역별 거래총액을 살펴보면 아파트 값이 크게 뛰어오른 수도권이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 오피스텔 거래총액은 11조1526억원으로 전년 대비 34.6%가 뛰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방 광역시는 1조6561억원, 나머지 지방은 8389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8.7%, 5.7% 늘었습니다.

 

 

권역별 거래량 또한 수도권이 4만6212건으로 전년 대비 3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거래총액 증가세와 비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거래당 평균가격은 2억4134만원으로 조사되며 2020년 2억4495만원보다 약간 줄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아파트 대체상품으로 인식되는 데다가, 지속적으로 규제가 늘고 있는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적다는 장점으로 인해 거래수요가 늘은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받지 않아 LTV 70%까지 대출이 가능한 것도 영향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단, 최근 5년간 새로 입주한 오피스텔이 60만실 이상이라 공급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강화나 기준금리 인상 등이 예상돼 인기가 계속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홍승표 기자 softman@inthenews.co.kr

배너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