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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기업에 감사인 재지정 요청권 부여 검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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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14, 2021, 13:12:55

정은보 금감원장, 14일 회계법인 CEO들과 간담회
회계법인 규모 고려해 감독..감사품질 높으면 인센티브 제공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새 외부감사법 시행과정에서 발생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에 동일군 내 감사인 재지정 요청권 부여 방안을 검토하겠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회계법인 대표이사(CEO)들과 간담회를 갖고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하 신외감법) 시행과정에서 기업 부담을 줄이는 제도적 보완책을 논의했습니다.

 

정 원장은 “2018년 11월부터 시행된 신 외감법 이후 주기적 지정제·감사인 등록제·재무제표 심사제도·외감법 과징금 도입 등으로 회계투명성이 높아졌다”면서도 “회사의 감사인 선택권이 제한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동일군 내 감사인에 대해서는 기업에 감사인 재지정 요청권 부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원장은 감사품질 개선을 위한 회계법인 인센티브 도입도 언급했습니다.

 

정 원장은 “감사품질이 높은 회계법인에게 더 많은 회사가 지정되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지정제도를 개선해 회계법인이 스스로 감사품질을 제고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원장은 회계법인에 대한 감독·검사와 관련해서는 회계법인의 규모를 고려해 운영한다는 원칙을 밝혔습니다. 

 

상장회사를 감시하는 등록회계법인은 회계법인의 품질관리 수준을 고려해 감리 주기와 범위를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비상장회사를 감사하는 소형 회계법인은 감독 방향과 취약사항을 사전에 공유해 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정 원장은 “ESG가 우리 기업 미래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자 리스크가 될 수 있어 관련 정보가 공시돼 회계에 반영될 필요가 있다”며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마련 중인 지속가능성 재무 공시 기준 등 추후 국제적 동향을 보며 공시기준 마련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원장은 “회계업계는 지속 성장해 201개 회계법인·공인회계사 2만 3000여 명·3만 3000여 사에 대한 외부감사 등을 수행하며 시장 규모가 4조 3000억 원에 이르게 됐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사전적·사후적 감독의 조화와 균형 속에서 사전 예방적 회계감독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윤훈수 삼일회계법인 대표 ▲김교태 삼정회계법인 대표 ▲박용근 한영회계법인 대표 ▲홍종성 안진회계법인 대표 ▲김명철 삼덕회계법인 대표 ▲조승호 대주회계법인 대표 ▲남기봉 한울회계법인 대표 ▲김병익 우리회계법인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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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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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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