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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 전면 시행 코앞…내달 1일 시범 서비스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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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30, 2021, 10:11:08

17개 마이데이터 사업자 참여..다음달 20개사 추가 합류
개인 맞춤형 상품 추천 가능..제공정보 확대 예정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고객의 개인신용정보를 모아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가 내년 1월 1일 시행을 앞두고 시범 서비스를 실시합니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오후 4시부터 은행·금투사·카드사·상호금융·핀테크사 등 17개 사업자가 마이데이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일명 ‘내 손안의 금융비서’로 불리며 기존 금융사·빅테크·관공서·병원·통신사 등에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토대로 고객에게 알맞은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추천 및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이는 지난 2019년 12월 오픈뱅킹 도입 시의 사례를 참고한 것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오픈뱅킹에 본격적으로 핀테크사 등이 참여하기 전에도 일부 은행이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시범 서비스를 통해 전면 시행 이전 시스템의 추가 개선 사항 등을 확인하는 한편 정보 제공자 측의 트래픽 부담도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참여사는 다음달 중순에 20개사, 내년 상반기 중에 16개사가 시스템·앱 개발을 거쳐 참여하며 점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아직 본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10개 예비허가사도 본허가를 받고 내년 하반기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본허가를 받았지만 정당한 사유 없이 1년 이상 허가받은 영업을 하지 않으면 허가취소 대상이 됩니다.

 

제공되는 정보도 종류별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다음달 1일부터는 소비자 이용 빈도가 높은 대형 금융사 정보와 대형 통신회사 정보가 먼저 제공됩니다. 내년 1월 1일에는 대부업체를 제외한 400여 개의 금융사, 국세청 등으로 정보 제공처가 확대됩니다.

 

 

또 내년 중에는 ▲국세청의 국세 납부내역 ▲행정안전부의 지방세 납세 증명·재산세 납부내역 ▲관세청의 관세 납세 증명·납부내역 ▲건강보험과 공무원·국민연금 ▲약 800개사의 영세 대부업체 정보가 제공됩니다.

 

금융위는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등 현행법에 가로막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는 애로사항도 개선할 예정입니다.

 

금융위는 보험 분야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맞춤형 보험상품 추천 등을 위해 보험업법 시행령에 온라인 플랫폼 보험대리점 신설을 추진합니다. 대리점 설립 전까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대출 비교·추천 서비스의 경우 핀테크 계열 사업자 13개사 등 상당수가 금융감독원 등록을 준비 중입니다. 카드 비교·추천 서비스는 카드사와 제휴 계약을 맺은 범위 내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 마이데이터 특별대책반을 통해 시범 기간에 발생하는 특이사항과 개선 필요사항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내년 1월 1일의 마이데이터 전면시행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음달 1일 이후 시범서비스에 순차적으로 참여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자와 추가되는 정보제공자 현황은 신용정보원 마이데이터 종합포털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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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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