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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정부 규제 약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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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10, 2021, 16:11:18

금융위, 10월중 가계대출 동향 발표
전월 대비 주택담보대출 총액 줄어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 등 대출 옥죄기 지속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정부의 대출 규제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습니다. 

 

10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10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6조 1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전월(7조 8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8.6%입니다. 가계대출 증가율은 올 3월 8.5%에서 지난 4월 10%까지 확대된 이후 줄곧 9~10% 수준이었지만 지난달 다시 8%대로 내려왔습니다.

 

대출항목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와 기타대출 모두 증가세가 완화됐습니다. 지난달 전 금융권 주담대는 5조 3000억 원 증가해 전월(6조 7000억 원)보다 1조 4000억 원 줄었습니다. 금융위는 주요 원인을 주택거래량 감소라 지목했습니다. 실제 전국 주택거래량은 지난 6월 이후 8만 9000호를 유지하다 지난 9월 8만 2000호로 줄었습니다.

 

기타대출은 지난달에 비해 8000억 원 늘었습니다. 신용대출 외 여타 대출 증가액이 1000억 원 낮아지며 전월(1조 2000억 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습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5조 2000억 원 늘어 전월(6조 4000억 원)에 비해 증가폭이 1조 2000억 원 낮아졌습니다.

 

은행권 주담대는 주택 전세·매매 거래량 감소 등으로 4조 7000억 원 늘어 전월(5조 6000억 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습니다. 은행권 신용대출은 6000억 원 증가했습니다. 10월중 영업을 개시한 토스뱅크의 증가액(5000억 원)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9000억 원 증가했습니다. 전월(1조 5000억 원)에 비해 감소한 증가폭입니다. 금융위는 상호금융(조합원간의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조합금융)의 증가액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로 주택 전세·매매 거래량이 줄어 주담대·기타대출 모두 증가폭이 둔화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대출은 올 7월을 정점으로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며 안정을 찾아가는 추세”라며 “금융당국은 지난달 26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의 차질없는 시행 등으로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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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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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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