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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3Q 영업손실 10억…인프라 확장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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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11, 2021, 10:11:02

3분기 매출액은 1149억…전년 동기비 48% 증가
누적 가입자수 3700만 명 넘어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카카오페이[377300]가 금융 서비스 구축 비용 증가로 3분기 영업손실 10억 1700만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습니다.

 

10일 카카오페이는 3분기 연결영업실적을 공시하고 10억 1700만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8750만 원 영업이익에 비해 적자전환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18억 8600만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114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적자전환에 대해 카카오페이는 ▲결제 인프라 확장을 위한 가맹점 프로모션 강화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의 MTS 출시를 위한 영업비용 상승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을 위한 시스템 구축 비용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1159억 원의 영업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결제 부문 매출이 45%, 금융 부문 매출이 59% 증가했습니다. 3분기 매출 비중은 각각 ▲결제 부문 70% ▲금융 부문 25% ▲기타 송금과 전자문서 부문 5%입니다.

 

사용자 수와 거래 지표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3분기 기점 카카오페이의 누적 가입자 수는 37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3분기 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한 달 동안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해 2044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1인당 평균 결제액은 연환산 기준 132만 원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2014년 평균 결제액 6만 6000원보다 20배 상승했습니다. 카카오페이의 메뉴를 3가지 이상 사용하는 비율도 3분기 기준 60%를 차지하며 결제·송금 이외의 금융 서비스 사용 증가를 나타냈습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의 실적에 대한 정기보고 의무는 4분기부터 시작되지만, 상장 회사로서 투자자들에게 회사 정보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3분기 실적 발표를 준비했다”며 “현재는 플랫폼 내 트래픽과 활동성 증가를 위한 선행 투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시기이므로 앞으로 보여드릴 혁신의 가치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카카오페이의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은 올해 말에서 내년 초 국내 주식·해외 주식·ETF 투자가 가능한 MTS(모바일 증권거래 시스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카카오페이는 주식투자를 쉽게 이해하도록 매매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차트와 종목 검색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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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규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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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한다…금융지주 전환 본격화

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한다…금융지주 전환 본격화

2025.04.28 16:30:1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이 저축은행업에 진출합니다. 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2026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 SBI홀딩스로부터 SBI저축은행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며 인수금액은 9000억원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며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사업으로 영역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말 기준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995억원, 거래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입니다. 2021년 3495억원, 2022년 3284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2024년에는 경기침체 속에서 각각 891억원, 8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는 일본 종합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 현재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저축은행 운영경험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은 다음 하반기중 30%(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감안한 실제 의결권 지분 35.2%)의 지분을 취득할 예정입니다. 이후 금융지주사 전환에 맞춰 2026년 10월말까지 50%+1주(의결권 58.7%)를 인수합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027년부터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상당기간 공동경영을 할 계획"이라며 "1등 저축은행으로 키운 현 경영진을 교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기존 보험사업과 저축은행간 시너지 극대화를 노립니다. 특히 보험계약자에게 저축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축은행 고객에게는 보험상품을 연계하는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디지털 금융시장에서도 고객접점이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현재 교보생명앱(230만명)과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앱(140만명)을 합하면 총 370만명의 금융고객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 등 젊은 고객층의 적극적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입니다. SBI저축은행 계좌를 보험금 지급계좌로 활용해 금융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보험사에서 대출거절된 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유입해 가계여신 규모를 1조6000억원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SBI저축은행 예금을 교보생명 퇴직연금 운용상품으로 활용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합니다. 교보생명과 SBI그룹은 2007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협업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금융 인수 추진, 제3인터넷은행 설립 논의, 디지털 금융협력 등 주요사업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토큰증권 발행 등 디지털 금융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SBI홀딩스는 사모펀드 어피니티가 갖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9.05%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을 추가인수해 보유지분율을 2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거래를 통해 단순한 금융투자 관계를 넘어 미래 금융시장 변화에 공동대응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SBI그룹 관계자는 "교보생명과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시대에서 고객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SBI저축은행과 협력해 저축은행과 보험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에 더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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