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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뉴보다 비싼 캐스퍼?…현대자동차, 판매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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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4, 2021, 10:09:59

1385만 원부터 시작, 최상위 트림은 1900만 원 육박
경형 최초로 각종 안전장치 기본 장착
세계 최초 운전석 풀 풀딩 시트 제공
온라인에서만 판매, 29일부터 본격 출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가 14일 경형 SUV 캐스퍼의 온라인 얼리버드(사전계약)을 시작하며 주요 사양을 공개했습니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가장 큰 가격은 기본 트림인 ▲스마트 1385만 원 ▲중간 트림인 모던 1590만 원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 1870만 원(인스퍼레이션)으로 책정했습니다.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경차 중에서는 가장 비싼 가격대 입니다. 기아차의 레이는 1260만 원, 모닝은 1175만 원, 쉐보레의 스파크가 977만 원에서부터 기본 트림 가격대를 책정한 것과 비교했을 때 캐스퍼의 가격은 향후 소비자 사이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캐스퍼보다 한 급 위의 배기량 1600cc 차종인 현대차의 베뉴도 기본 트림인 스마트 트림(A/T)의 가격이 1689만 원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첫 경형 SUV, 판매가 1385만 원부터 시작

 

캐스퍼는 가솔린 1.0 엔진이 기본이며 가솔린 1.0 터보 엔진을 얹은 터보 모델은 ‘캐스퍼 액티브’라는 선택 사양으로 판매합니다. ‘캐스퍼 액티브’는 모든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스마트ㆍ모던 95만 원 ▲인스퍼레이션 90만 원이 추가됩니다.

 

가솔린 1.0은 최고 출력 76마력, 최대 토크 9.7㎏ㆍm, 복합연비 14.3㎞/ℓ를 확보했습니다. 가솔린 1.0 터보는 100마력, 최대 토크 17.5㎏ㆍm, 복합연비 12.8㎞/ℓ의 동력 성능을 갖췄습니다.

 

현대차는 캐스퍼 전 트림에 지능형 안전기술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을 경형 최초로 기본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던 트림부터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대향차)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된 현대 스마트센스를 추가로 선택ㆍ적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앞좌석 센터에는 사이드 에어백을 기본으로 갖춰 차량 측면 충돌 시 운전석ㆍ동승석 승객 간의 충돌과 내장부품과의 충돌에 의한 상해 위험성을 줄였습니다. 경량화 공법인 핫스탬핑을 주요 부위에 집중적으로 적용해 충돌 시 차체가 틀어지는 현상을 최소화했습니다. 고강성 경량 차체를 구현해 비틀림 강성과 평균 인장 강도를 높인 것도 특징입니다.

 

젊고 역동적인 감성에 맞춘 디자인에 초점

 

캐스퍼 외관 디자인은 엔트리 SUV만의 젊고 역동적인 감성에 초점을 맞췄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입니다.

 

차체 전면부에 독특한 분리형 헤드램프를 적용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담아 파라메트릭 패턴의 전면 그릴과 후면 리어램프를 디자인했습니다. 액티브 모델(터보 모델)에는 원형 인터쿨러 흡입구, 메쉬타입 그릴, 날렵한 디자인의 스키드플레이트를 적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실내는 캡슐 형상의 조형 요소를 외장 디자인과 공유하면서도 공간 전반에 곡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부드럽고 안락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센터 콘솔을 없애고 기어노브를 대시보드에 배치해 앞 좌석의 개방감을 살렸습니다. 벤치형 시트를 적용해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색상의 대비를 강조하기 위해 1열 시트에는 투톤 컬러를 적용했습니다. 모던 트림에 기본 적용된 보라색 단색 실내 무드램프와 인스퍼레이션에 기본 적용된 하운드 투스(새발격자 무늬) 패턴의 천장 내장은 캐스퍼의 개성을 뽐내는 디자인 요소입니다.

 

현대차가 강조하는 캐스퍼의 가장 도드라진 특징은 전 시트 활용도입니다. 캐스퍼는 1ㆍ2열 전 좌석에 폴딩(등받이를 앞으로 접는 것)ㆍ슬라이딩(시트를 앞ㆍ뒤로 움직이는 것)ㆍ리클라이닝(등받이를 앞ㆍ뒤로 기울이는 것) 기능을 적용해 경차급 SUV임에도 효율적인 공간을 제공합니다.

 

세계 최초 '운전석 풀 풀딩 시트' 적용

 

현대차에 따르면 캐스퍼에는 세계 최초로 운전석 시트가 앞으로 완전히 접히는 풀 폴딩 시트를 적용했습니다. 2열 시트는 최대 160㎜ 앞뒤로 이동할 수 있고, 최대 39도로 젖힐 수 있습니다.

 

후석 시트를 전방으로 최대한 밀면 301ℓ의 적재 공간을, 1ㆍ2열 시트를 최대한 접었을 경우 최대 2059㎜의 실내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탑승자들은 다양한 크기의 물품 적재는 물론 레저, 아웃도어 활동 등 개인의 취향과 상황에 맞는 공간 활용이 가능합니다.

 

 

현대차는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인 '현대 카페이'와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자연어 기반 음성으로 공조를 작동하는 '서버 기반 음성인식 차량 제어'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도 운영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캐스퍼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얼리버드 예약은 14일부터 캐스퍼 온라인을 통해 진행합니다.

 

온라인 채널 통해서만 판매, 29일부터 판매 개시

 

예약 방식은 기존의 오프라인 사전계약과 같게 고객이 직접 사양을 선택하고 예약금을 결제하면 됩니다. 예약을 원하는 고객은 캐스퍼 온라인 접속 후 원하는 트림과 색상, 선택 사양, 배송지역을 선택할 수 있다. 이후 계약자 정보를 입력하고 예약금(10만 원)을 결제하면 예약이 완료됩니다.

 

현대차는 오는 29일 캐스퍼 판매 개시 직후부터 총 6일간 얼리버드 예약을 정식 계약으로 전환하는 기간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얼리버드 예약 시점에 선택한 사양과 색상은 정식 계약 전환 기간에 최종 변경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온라인 판매 방식에 맞춰 고객에게 새로운 옴니채널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로블록스(메타버스 게임)에 구축한 가상 테마파크인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 내에 브랜드 쇼룸 ‘캐스퍼 이-스튜디오(CASPER e-STUDIO)’를 오픈하고 캐스퍼를 공개합니다.

 

사이먼 로스비(Simon Loasby) 현대 스타일링 담당 상무는 “캐스퍼는 한국인의 도전 정신과 젊은 에너지를 담은 차”라며 “즐거운 무드에서 유연한 사용성과 훌륭한 공간성을 모두 갖춰 고객들을 미소 짓게 하는 좋은 친구 같은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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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운 기자 luck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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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2025.10.29 21:18:3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과 미국이 29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APEC에서 한미 관세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이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대미 금융투자 3500억달러는 현금 투자 2000억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로 구성된다"며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500억달러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우리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달러로 설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연간 200억달러의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집니다. 상호관세는 지난 7월 말 합의 이후 이미 15%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제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로 명명된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는 국내 기업 주도로 추진하고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됐습니다. 자동차와 함께 대미 수출 비중이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으며, 쌀·쇠고기를 포함한 농업 분야 추가 개방은 막았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별도 근거도 마련했다"며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 이지만 실제 조달은 장기간 이뤄지고, 시장 매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양해각서(MOU)에 명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미 간 수익을 5대 5로 배분하되, 20년 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환영식 직후 오찬을 겸해 87분간 진행되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동시에 "대한민국은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역량을 대폭 키울 것"이라며 "미국의 방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의 방위 산업 지원이나 방위비 증액을 확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모두 발언 후 "난 한반도에서 여러분(남과 북)이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들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창조하고 이뤄낸 것들이 정말 놀랍다"면서 "(한국이) 조선업의 대가(master)가 됐기에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고 조선업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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