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메리츠증권은 10일 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에 대해 3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매출 성장 지속으로 하반기 영업이익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1만원을 유지했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올해 2분기 대한통운 제외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0% 오른 3799억원을 기록했다”며 “해외바이오 부문에 일회성 고판가 실적이 반영됐고 가공식품 부문이 전년도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익성을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 식품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 129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는 B2C 기저효과를 감안해도 온라인·B2B(기업 간 거래)·CVS(편의점) 등 성장 경로 육성을 통한 판매 확대 및 신제품 출시를 통한 내식 시장 선도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바이오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4.8% 증가한 1939억원을 기록했다. 경쟁사 공급 차질에 따른 반사이익과 전략적 판가 인상 및 핵산의 주도적인 시황 견인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김정욱 연구원은 “3분기 팬데믹 강화와 B2C 매출 증가세 지속, 추석 성수기 도래 등으로 영업이익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식품·바이오 부문 동반 성장으로 연간 영업이익 고성장에 대한 신뢰감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