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Major Company 대기업

네이버 열린연단, 동서양 기초 교양서 20권 온라인으로 만난다

URL복사

Tuesday, August 03, 2021, 10:08:40

무료로 질 높은 인문학 오리지널 콘텐츠 이용 가능
플라톤·칸트·맹자·톨스토이까지..오늘날 의미와 영향 분석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네이버(대표 한성숙) ‘열린연단: 문화의 안과 밖’이 기초 교양서 20권을 선정해 ‘교양서 20’을 주제로 20회차 온라인 강연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네이버 열린연단은 2014년부터 우리 사회에 필요한 삶의 여러 문제를 폭넓게 검토하며 지적 담론의 장으로 주목받아왔습니다. 매년 ▲패러다임 ▲윤리 ▲근대성 ▲삶의 지혜 ▲문화정전 등 다른 강연 주제로 한국 사회 전반에 대한 문화적 화두를 던졌습니다.

 

올해로 ‘교양서 20’ 강연 시리즈는 시즌 8번째를 맞이하는데요. 자기 수련과 타자에 대한 공감, 우리 삶의 배경이 되는 기초적 교양 도서 20권을 선정해 미래 세대의 지식 교양을 함께 쌓아 보자는 취지로 기획됐습니다. 인류 문명에서 고전으로 불리는 도서들이 오늘날 현대 사회에서 영향을 미친 점과 다시 읽어봐야 하는 이유를 강연으로 풀어낼 예정입니다.

 

네이버 열린연단 ‘교양서 20’ 강연은 7월부터 시작해 앞으로 6개월 간 3섹션, 총 20회 석학 강연을 선보입니다. 첫 섹션인 서양 사상에선 ▲플라톤 ‘국가’ ▲데카르트 ‘방법서설’ ▲칸트 ‘실천이성비판’ ▲토크빌 ‘미국의 민주주의’ 등 근현대 사상사에 영향을 준 교양서입니다. 동양 사상에선 ▲논어 ▲맹자 ▲노자 ▲장자 ▲묵자 ▲전등록이, 문학 섹션에선 ▲당시삼백수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 ▲제인 오스틴 등 오늘날 현대적 의미와 영향을 짚어봅니다.

 

강연자로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황갑연 전북대 철학과 교수 ▲유병례 성신여대 명예교수 ▲석영중 고려대 노어노문학과 교수 등이 나섭니다.

 

최장집 열린연단 자문위원장 고려대 명예교수는 “교양은 자기 수양의 지혜는 물론 동서양의 문화적 전통을 넘어 인간과 세계와 관계되는 넓은 독서를 포함한다”며 “이번 ‘교양서 20’ 강연을 통해 교양서를 왜 읽어봐야 하는지, 오늘날 우리 삶과 사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검토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편집국 기자 itnno1@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