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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 시공평가 6위 대우건설 품는다…3년 만에 새주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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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05, 2021, 16:07:49

중흥,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국내 시공능력평가 6위 대우건설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중흥건설이 선정됐습니다.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이하 KDBI)는 5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중흥 컨소시엄으로 선정하고, DS네트웍스-스카이레이크 컨소시엄을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의 매각은 지난 2018년 호반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인수 과정에서 대우건설의 해외 부실 등을 이유로 9일 만에 인수를 포기한 바 있습니다.

 

이대현 KDBI 대표이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및 예비협상대상자 선정은 매각대금, 거래의 신속·확실성, 대우건설의 성장과 안정적 경영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 대표는 “2017년 대우건설의 매각 실패와 이후 비공식적으로 인수를 타진했던 많은 국내외 투자자들의 사례를 감안해 대우건설 M&A의 일차적 목표를 투자자들의 진정성을 최대한 확인하고, 대우건설의 영업과 임직원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세부 매각 절차를 설계함에 있어서는 매각대금 극대화, 거래종결의 확실성, 신속한 거래완료, 공정한 절차 진행의 원칙을 적용했다”고 했습니다.

 

앞서 KDBI는 지난달 25일 본입찰을 마감했습니다. 이에 업계에서는 중흥건설이 2조3000억원을,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이 1조8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KDBI는 양측이 제시한 가격 차이가 크다는 이유로 지난 2일 양측을 대상으로 입찰가 수정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업계에서는 지난 2일 중흥건설이 2조3000억원보다 낮은 금액을,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은 1조8000억원보다 높은 인수가를 다시 제출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중흥건설은 500억원 규모의 입찰 보증금을 내야 합니다.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까지는 3~4주 가량 소요될 예정입니다. 이후 실사 등 절차 거쳐 연내 인수합병(M&A)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KDBI는 본입찰을 앞두고 이행보증금 약 500억원을 걸면서 3% 이상의 가격 조정이 불가하다고 말한 바 있지만 매각 작업이 번복됐다는 점에서 KDBI를 향한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대우건설 노조는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KDBI가 본입찰 전 3% 이상의 가격 조정이 불가함을 발표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재입찰'을 진행한다는 이메일을 중홍건설과 DS네트웍스 측에 발송했다며 “이는 명백한 입찰방해이자 특정업체를 밀어주는 배임죄에 해당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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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호 기자 vividocu@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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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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