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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둘러싼 초유의 재입찰…중흥-DS, 새로운 인수가격으로 ‘재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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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02, 2021, 17:07:48

중흥-DS, 재입찰 모두 참여
대우건설 노조 “입찰방해이자 특정업체 밀어주는 배임죄”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우건설 매각을 둘러싼 초유의 재입찰이 마감됐습니다.

 

2일 투자은행(IB)·건설업계에 따르면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은 재입찰에 모두 참여했습니다. 양측은 새로운 인수가격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이하 KDBI)는 이날 오후까지 본입찰에 참여한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새로운 제안서를 요청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 간의 인수금액을 차이로 인해 재입찰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지난달 25일 진행된 본입찰에서 중흥건설은 2조3000억원을,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은 1조8000억원을 제시해 양측의 제시금액 차이가 5000억원 규모로 차이가 크다고 전해졌습니다.

 

이후 양측의 입찰금액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중흥건설이 입찰을 포기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KDBI가 부담을 느끼고 재입찰을 결정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날 양측이 제시한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DS네트웍스는 본입찰 때보다 가격을 높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중흥건설의 경우 본입찰에서 제시한 2조3000억원보다 낮은 가격을 써냈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KDBI 이르면 다음 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이번 재입찰에 대해 원칙 없이 매각 작업이 번복됐다는 점에서 KDBI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이날 대우건설 노동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최초 입찰 7일 만에 중흥건설이 입찰가를 높게 썼다는 이유로 재입찰을 진행한다고 하니, 이런 상식 밖의 결정이야 말로 특정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밀실, 특혜매각의 모습이 아니면 뭐라고 설명할 것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노조는 KDBI가 본입찰 전 3% 이상의 가격 조정이 불가함을 발표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재입찰을 진행한다는 이메일을 중홍건설과 DS네트웍스 측에 발송했다며 “이는 명백한 입찰방해이자 특정업체를 밀어주는 배임죄에 해당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노조는 “산업은행은 밀실매각, 특혜매각, 짬짜미 매각을 즉시 중단하고 새로운 원칙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매각절차를 다시 진행하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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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호 기자 vividocu@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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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KT&G, 영업익 2856억…전년비 20.7 ↑

[1분기 실적] KT&G, 영업익 2856억…전년비 20.7% ↑

2025.05.08 17:02:0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사장 방경만)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4911억원으로 15.4% 증가했습니다. 본업인 담배사업부문은 해외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9880억원, 영업이익은 22.4% 증가한 25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해외궐련사업은 주요 권역에서의 가격 인상과 판매량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매출·수량이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4개 분기 연속 달성했습니다. 그 결과 해외궐련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12.5% 급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고 매출도 53.9% 증가한 449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KT&G는 지난해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현지 인프라 확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카자흐스탄 신공장을 준공했으며 인도네시아 신공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입니다. ‘릴 하이브리드’를 앞세운 NGP사업은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으며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부문 매출은 1.9% 증가했습니다. 부동산사업부문은 개발사업 실적 반영으로 매출은 1004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을 기록해 전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KT&G 관계자는 "환율 급등과 내수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 중심의 본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궐련 사업에 집중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궐련 중심 사업에서 확장한 신제품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KT&G는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총 3조7000억원 규모의 현금 환원과 신규 매입한 자사주를 포함해 발행주식총수 20% 이상을 소각하는 밸류업 계획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현금 환원을 실행해 총주주환원율 100%를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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