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삼성그룹 계열사가 자리잡은 수원-평택-용인-동탄-천안아산 등 이른바 ‘삼성 벨트’로 이어지는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원은 삼성벨트 중 대표도시입니다. 그 중에서도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의 배후단지 역할을 하고 있는 영통구는 수원에서 가장 집값이 높습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영통구 가구당 평균 가격은 7억8050만원으로 팔달구(5억6624만원), 권선구(4억3475만원), 장안구(4억7049만원)는 물론 수원시 전체 평균(5억7325만원)보다 높습니다.
평택 고덕신도시도 지난 2012년 7월 삼성전자가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투자를 확정하면서 삼성효과를 본 지역입니다. 평택은 공급과잉에 따른 미분양 몸살을 겪었지만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가까운 고덕국제신도시는 청약열기가 높고 집값도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돼 있습니다.
2019년 입주한 고덕면 ‘고덕국제신도시 파라곤’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84㎡(16층)가 지난 5월 동일면적 역대 최고가인 8억30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3억 8980만원)에 4억원 이상 웃돈이 붙었으며 한달 전 7억8000만원(13층) 보다 5000만원 더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 5월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분야 투자 확대 방침을 밝히면서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는 분석입니다.
한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대기업 중에서도 부동산 영향력이 큰 곳은 단연 ‘삼성’으로 삼성벨트를 따라 아파트 뿐만 아니라 오피스텔이나 상업시설, 지식산업센터까지 전 방위에 걸쳐 부동산이 주목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삼성벨트를 따라 부동산에 기대감이 돌고 있는 가운데 반도건설(대표 박현일)은 오는 7월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 ‘고덕신도시 유보라 더크레스트’ 오피스텔과 상업시설 ‘파피에르’를 동시에 분양할 예정입니다.
해당 단지는 도보 약 10분 거리에 세계 최대 규모인 279만㎡의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입주한 고덕국제화도시 첨단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습니다. 수도권 1호선 서정리역을 차량으로 5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오피스텔 ‘고덕신도시 유보라 더크레스트’는 전용면적 59~84㎡ 총 1116실로 구성되며 상업시설‘파피에르’는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3만85㎡ 규모로 구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