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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직원 44% “손해보험, 명칭 맘에 안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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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02, 2015, 06:09:00

[창간기획 ①] 106명중 49명 ‘하필 왜 손해보험일까?’ 의문 갖기도


<글 싣는 순서>


① 손보사 직원 44% “손해보험, 명칭 맘에 안 든다”
②  ‘손해보험’ 다른 이름, 뭐 없을까
③ 社名 가장 많이 바꾼 손보사는 어디? 
④  ‘보험사 이름 바꾸기’ 어렵지 않아요
⑤ 이름에 ‘보상 하나 추가’ 어떠세요?


[인더뉴스 창간기획 특별취재팀] #국내 한 손해보험사에서 20년째 근무 중인 A. 그는 입사 때부터 시작해서 요즘에도 간혹 고개를 갸웃거리는 일이 있다. 다름 아닌 회사의 이름 뒤에 있는 손해보험이라는 이름 때문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입사지원을 할 때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이 왜 보험사에 가려고 하느냐?’였습니다. 그리고 더해서 하필이면 왜 손해보험사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고요. 사실, 손해보험이라는 말이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아요. 뭔가 손해를 보는 느낌을 주잖아요.”

 

손해보험협회에 등록된 보험사는 총 17곳이다. 보증보험과 재보험을 제외하면 15개의 손해보험사가 있다. 같은 손해보험사지만 이들은 명칭은 각각 다르다. 손해보험이라고 쓰는 회사는 9개사, 화재는 4개사, 해상과 다이렉트는 각각 1개사가 있다.

 

실제 손보사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손해보험이라는 명칭을 어떻게 생각할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인더뉴스는 지난달 27일 손해보험사 직원 106명을 대상으로 손해보험 명칭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생명보험손해보험 중 어감(단어의 느낌)이 좋지 않은 단어가 있나?’라는 질문에 손보사 직원 27명이 손해보험이라고 답했다. ‘생명보험12, ‘둘 다라고 답한 사람은 9명이었다. “없다는 답은 48명으로 절반에 못 미쳤다.

 

왜 하필 손해보험일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보다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응답자 중 49명은 그렇다는 답을 내놨다. ‘그런 적이 없다는 답은 57명으로 집계됐다.  



손해보험이라는 명칭이 마음에 드십니까라는 질문에는 그렇다36, ‘아니다’ 47, ‘의견 없다’ 23명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4%는 손해보험이라는 명칭에 대해 긍정적이지 않다는 의견을 보였다.

 

아니다라고 응답한 사람들에게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업의 고유 특징을 표현하지 못 한다6, ‘손해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느낌을 준다27명이 응답했다. ‘둘 다라고 응답한 사람도 7명이었으며 발음이 어렵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1, ‘미응답6명이었다.

 

복수의 손보사 관계자들은 손해보험이라는 말이 가지고 있는 느낌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대체할 수 있는 표현이 있다면 바꾸는 것이 대내외적으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창간기획 특별취재팀]


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한재학 기자 silverst99@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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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권지영·한재학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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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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