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외식업 창업을 꿈꾸는 이들을 응원하기 위한 오뚜기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뚜기는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위너셰프’에 예비 창업자들이 실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주방·홀·식기 등을 갖춘 사업장을 무상으로 대여해주고 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위너셰프는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전문업체 씨알트리가 주관하는 사업인데요. 본격적인 창업에 앞서 무료로 음식점 경영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 제공은 물론 창업 준비자들이 안정적인 자립 기반을 다지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오뚜기가 무상 대여해주는 공간은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푸드코트 형태의 복합 음식점으로 한식·양식·일식·중식 등 다양한 메뉴 제조에 적합한 개별주방과 100석 규모의 홀을 갖추고 있습니다. 건축물 및 주방설비 하자보수공사 등에 필요한 자금도 지원해주고 있다고 회사 측은 말했습니다.
위너셰프 프로젝트에 지원해 최종 선발된 참가자는 2주간의 기초 교육을 마친 뒤 3개월간 직접 매장을 운영하며 실제 창업을 대비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현재는 13기 위너셰프로 선발된 5개 팀이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위너셰프 수료자는 올해 4월 기준 총 95명으로 이들이 창업한 외식 업소는 총 22개입니다.
오뚜기의 위너셰프 후원은 ‘선한 영향력’ 전파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위너셰프 참가자들의 매출액 중 1%는 지역사회를 위해 애쓰는 이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를 대접하기 위해 매월 진행하는 ‘천사의 밥상’ 운영자금으로 활용됩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예비 창업자들이 위너셰프에서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본격적인 창업시장에 보다 안정적이고 순조롭게 진입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이러한 노력이 오뚜기가 추구하는 건강한 식문화 전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