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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기업 구독형 서비스 ‘클라우드 허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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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26, 2021, 15:05:06

기존 대비 회선 비용 약 80% 절감 예상
양자보안 기술 적용 예정..해킹 원천 차단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SK텔레콤이 서로 다른 업체의 클라우드를 2개 이상 사용하는 기업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새로 내놨습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구독형 클라우드 전용 네트워크 서비스인 ‘SKT 클라우드 허브(SKT Cloud Hub)’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T 클라우드 허브’는 AWS, MS Azure(애저) 등 서로 다른 업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2개 이상 이용하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합니다. 클라우드 허브는 기업 고객이 하나의 회선으로 최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클라우드 전용 네트워크 통합 솔루션입니다.

 

일반 인터넷이 아닌 전용회선을 이용해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클라우드마다 개별적으로 회선을 구축하고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SKT는 지난 1월 AWS·MS 등 국내외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들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허브와 전용회선 서비스를 제공해 멀티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기업들에게 편의성·안정성·비용 절감까지 가능하게 합니다.

 

SKT 클라우드 허브는 구독형 서비스로 이용 기업이 자사 서버를 CSP 클라우드 별로 일일이 개별 접속할 필요 가 없습니다. 클라우드 허브를 통해 한 번만 연결하면 되는 전용회선을 통해 별도의 네트워크 장비 구매 없이도 즉시 이용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또 고객사가 클라우드 전환을 위해 직접 네트워크 장비를 구축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구축 시간도 최소 8주 정도 아끼는 것이 가능합니다

 

SK텔레콤은 “SKT 클라우드 허브는 기업이 개별적으로 전용회선을 구축해 운영할 때와 비교해 약 80% 수준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이 클라우드를 새롭게 도입하려면 네트워크 장비 구매·공간 임대 등 구축비용이 발생하지만, SKT 클라우드 허브는 구독형으로 월 이용료만 내면 되기 때문입니다.

 

SKT는 국내 클라우드 기술기업 베스핀글로벌과 공동 개발한 AI(인공지능)기반의 클라우드 사용 비용 절감 기술인 ‘CMP(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활용합니다. 이로써 고품질의 멀티 클라우드 연결 및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 예정입니다.

 

SKT 클라우드 허브는 전용회선과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해 해킹 가능성을 원천 차단합니다. 함께 제공되는 전용회선 서비스는 클라우드 서비스만을 위한 독립적 회선으로 네트워크의 모든 경로에 대한 제어가 가능합니다.

 

SKT는 처음으로 양자암호 기술을 5G(5세대)에 적용한 기업으로서 올해 클라우드 전용 네트워크에도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할 계획입니다.

 

SKT는 최근 마이데이터 사업을 준비하는 금융권, 커머스 사업자 등에게 높은 효용성을 가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양자암호 기술이 적용되면 개인 정보·결제 정보 등의 중요한 정보를 다룰 때 해킹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KT 클라우드 허브는 현재 AWS·MS 애저에 적용 가능하고 올해 구글 클라우드 와 네이버 클라우드 등으로 적용대상을 확대할 생각입니다.

 

최일규 SKT Cloud CO장은 “SKT는 5G MEC,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MSP는 물론 클라우드 네트워크 등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로 발돋움했다”며 “클라우드로 IT인프라의 고도화 및 경쟁력을 올리는 기업들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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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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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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