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롯데카드(대표이사 조좌진)가 여성 사외이사를 2명으로 늘려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높이고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경영을 강화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롯데카드는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5명의 사외이사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현재 전체 사외이사 중 2명이 여성이며, 카드업계에서 여성 사외이사가 2명인 곳은 롯데카드가 유일합니다.
롯데카드는 지난 3월30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 한국지부 협회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했습니다. 지난 2019년 김수진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을 선임한 데 이은 두 번째 여성 사외이사 선임입니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주권상장법인의 경우 이사회 구성을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하지 않아야 합니다. 롯데카드는 상장사가 아니기 때문에 적용대상이 아니지만, 회사의 다수 고객인 여성의 시각을 경영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여성 사외이사를 늘렸다고 전했습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지속 가능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며 “뛰어난 역량을 지닌 여성 전문가들의 이사회 참여를 통해 의사결정 기구의 다양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ESG경영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취지”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