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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로 향하는 카카오...여민수 대표 “올해 해외 비중 두 자릿수 원년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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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06, 2021, 11:05:38

카카오 1분기 매출 1조 2580억원, 영업이익 1575억원 기록
올해 콘텐츠 구독 서비스·모빌리티·패션 카테고리 등 강화
콘텐츠 IP 활용 등 투자 확대..글로벌 매출 비중 높이는데 주력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카카오가 올해 1분기 모빌리티와 핀테크 등 신사업 부문의 고성장을 보이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카카오는 1분기 매출 1조 2580억원, 영업이익 157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5%, 79%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해 카카오는 카카오톡 채널 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출시하고, 온라인 여성복 전문몰 ‘지그재그’와 합병으로 패션 카테고리 강화 등에 나설 예정입니다. 여기에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 데 이어 글로벌 매출도 늘리는 등 카카오의 전략을 다각화할 계획입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6일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익 극대화보다는 의미있게 투자를 늘려 글로벌에서 성과를 내는 것이 우선”이라며 “올해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과 콘텐츠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가 해외 매출 비중이 두 자릿 수 이상을 차지하는 원년이 될 것이며 기업대기업(B2B) 사업 성과가 가시화돼 올해 크게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는 연내 카톡 채널 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인데요. 이번 플랫폼은 카카오톡을 매개로 창작자와 구독자를 연결하는 공간으로 창작자는 카톡 채널로 콘텐츠를 발행하고, 이용자는 창작자 채널과 친구를 맺어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구독과 지갑은 톡비즈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시키고, 이용자와 비즈니스 파트너를 다각도로 연결해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스타일을 운영하는 카카오커머스의 스타일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여성복 전문 온라인몰인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과 합병했습니다. 카카오는 지그재그 합병과 관련해 크게 세 가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배재현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먼저 카카오 내 다양한 지면에 지그재그를 선보여 이용자 유입을 강화할 수 있다. 또 글로벌로 커머스 사업을 확대할 기회가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2030 이용자 위주의 지그재그 사업 역량과 카카오의 기술, 엔터테인먼트 자산이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그재그가 가진 4000개 넘는 판매자와 연결된다면 파트너수, 트래픽 모두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다. 숫자적으로도 지그재그가 지난해 거래액 7500억원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거래액이 1조원을 넘기고 매출도 7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비즈니스모델(BM)에 대한 질문에 배 수석부사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원천 지식재산권(IP)을 레버리지 하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진화할 예정”이라며 “원천 콘텐츠 확보에 대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카카오엔터는 8000개가 넘는 원천 IP를 보유하고 있고 원천 IP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밸류체인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M과 페이지 합병 통해 단순히 웹툰 웹소설 영상화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 기획 개발로 확산되며 스토리 IP를 극대화할 수 있는 슈퍼IP 유니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각자의 영역에서 개별적으로 노력했을 때보다, 한층 가속화된성장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 올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계열사 상장 계획에 대한 질문에 여민수 공동대표는 “공동체 사업의 운영 방식이나 지배 구조에 대해서 여러가지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며 “공동체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본사의 가치를 지킨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카카오 계열사 중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상장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배재현 수석부사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재팬이 기업공개(IPO)를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 시기는 밝히기 어렵다"며 "카카오커머스도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1분기 카카오 실적을 견인한 모빌리티 강화 전략도 공유했습니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서비스 부문은 1분기 이동수요 회복으로 역대 최고 수준 일평균 운행 호출을 기록했다”며 “(운송가맹사업자 기반 카카오 브랜드 택시 서비스) ‘카카오T블루’ 브랜드 인지도 상승, 운행 효율 개선, 제주까지 서비스 확장을 기반으로 2만1000여대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여 대표는 ‘카카오내비’와 관련 “방문세차, 방문정비, 내차팔기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카카오T 기업 고객을 위한 퀵서비스, 꽃배달, 간식배달 서비스 등 사물의 이동 영역에서도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든 이동의 니즈를 해결하는 ‘스마트 모빌리티’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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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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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2025.07.11 08:3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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