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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국내 일반기업 최초 4400억원 규모 사회적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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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07, 2021, 17:04:56

사회문제 해결 위한 인프라 구축..동반성장·산업재해 예방 활동에 투자
연초 10억 달러 환경채권 발행한 데 이어 사회적채권 발행 ESG 경영 박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하이닉스가 4400억원 규모의 원화사채를 사회적채권(Social Bond)으로 발행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일반기업이 사회적채권을 발행하는 경우는 SK하이닉스가 처음입니다. 

 

사회적채권은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지원, 사회 인프라 구축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ESG 채권 중 하나입니다. 그동안 국내에서 사회적채권은 공기업과 금융기업만 발행했고, 일반기업은 환경채권(Green Bond) 또는 환경채권과 사회적채권이 결합된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만 발행한 바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기업 중 최초로 10억 달러 규모의 환경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이번에 사회적채권을 발행하면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입니다.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도 SK하이닉스의 사회적채권에 최고등급인 SB1을 부여하고 회사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번 사회적채권에는 국내 기관투자자로부터 9600억원의 주문이 몰렸습니다. 이에 회사는 2800억원 수준으로 계획했던 발행 규모를 4400억원으로 늘렸습니다. 

 

SK하이닉스는 사회적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을 ▲취약계층, 지역사회, 장애인 지원을 위한 ‘기초 인프라 서비스 제공’ ▲동반성장을 위한 ‘중소∙중견기업 금융 및 고용지원’ ▲산업재해 예방 시설투자 및 안전∙보건 분야 지원을 위한 ‘산업재해 예방’ 활동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할 계획입니다.

 

양형모 SK하이닉스 재무관리담당은 “D램과 낸드플래시 사업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하는 동시에 ESG 경영을 강화해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SK하이닉스의 파이낸셜 스토리가 투자자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 이번 사회적채권의 발행이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경제적 가치를 추구하면서도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존의 활동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활동 발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 노인, 발달장애인, 지역사회 등을 대상으로 행복 GPS, 행복나눔도시락, 실버프렌드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행복모아 설립과 푸르메소셜팜의 설립지원 등을 통해 장애인 고용창출과 생활안정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동반성장펀드, 청년하이파이브, 경영컨설팅 등 협력사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재단법인 숲과나눔에 출연해 국내 안전·보건·환경 분야 전문가 양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번에 사회적채권 44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 1800억원의 원화사채를 발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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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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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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