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KT(대표 구현모)가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발주한 ‘판교 제2테크노밸리 스마트 산단(산업단지)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KT는 2017년 ‘판교 제로시티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 선행사업에서 자율주행을 위한 인프라와 플랫폼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대표적인 사업은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자율협력주행 전기버스 ▲4차산업 전시체험관 ▲입주기업 스마트 산업단지 통합플랫폼 구축 등입니다.
KT는 이번 사업을 위해 국내 최초로 자율협력주행에 전기버스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해당 버스에는 5G 차량사물통신(V2X)을 기반으로 신호등, 지능형 폐쇄회로TV(CCTV), 보행자검지기 등 안전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또한 KT는 제주 지능형교통관제(C-ITS) 사업에 도입해 효과를 확인했던 정밀측위(RTK) 기술을 판교에서도 제공합니다. 이밖에도 지리·공간정보 제공 플랫폼(GIS)과 자율주행을 위한 동적지도(LDM),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등을 구축합니다.
KT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개조하지 않고 자율협력주행용 전기버스 제작을 위해 전기버스 생산기업 에디슨모터스 및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팬텀AI와 기획단계부터 협력했습니다. 이를 통해 내구성과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하고 서비스 운영체계를 확보하게 됐다고 KT 측은 설명했습니다.
4차산업 전시체험관은 스마트 산단 홍보를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입주 기업 신제품 및 신기술을 전시·체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됩니다. 4차산업 전시체험관에서는 스마트 휠, 브리핑 월 등 홍보 플랫폼을 활용해 입주기업에 홍보 기회를 제공합니다. 아울러 증강현실(AR), 로봇, 홀로렌즈 등 주요 기술 체험 장을 마련합니다.
또한 KT 스마트 시티 플랫폼인 시티메이커스(CityMakers)를 기반으로 스마트 산단 플랫폼을 구축해 입주기업 지원 및 산단 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티메이커스는 스마트 시티 내 모든 서비스와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관제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세계 수준 정보통신기술(ICT) 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TTA’ 인증을 받아 안정성과 확장성을 보장하게 됐습니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비즈센터 상무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는 교통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 일환으로 판교 제2테크노밸리 사업뿐 아니라 C-ITS를 비롯한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사업을 수행했다”며 “자율협력주행 전기버스 서비스 모델을 최초로 구현하고 전국 스마트 산업단지로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