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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해진·카카오 김범수,성과급·인사평가 논란 해법 제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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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24, 2021, 17:02:24

25일 오후 2시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한성숙 대표, 컴패니언 데이 열어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기부 관련 임직원 간담회서 인사평가 언급 주목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근 대기업의 성과급과 인사평가 논란이 사회적 이슈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MZ(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칭하는 말)세대를 중심으로 대표이사에 이메일을 보내 “성과급 산정 방식을 알려달라”며 돌직구를 던지는가 하면, 사내 인사평가에 대한 가감없는 지적도 날리고 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최근 성과급과 인사평가에 대한 볼멘소리가 나왔는데, 이번 자리에서 각각의 수장이 해법을 제시할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24일 IT업계에 다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오는 25일 임직원들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우선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한성숙 대표는 오후 2시 ‘컴패니언 데이’에서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입니다. 이번 컴패니언 데이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데, 네이버와 일부 계열사 직원까지 포함해 약 6000여명이 인트라넷으로 참석합니다.

 

특히 네이버는 최근 노조가 문제를 제기한 임직원 ‘성과급’ 문제를 주요 안건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네이버는 성과급 산정 기준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는데요. 작년 역대 최고의 실적을 올렸는데도 ‘전년도 수준’의 성과급 지급을 고수하자 노조가 반발에 나선겁니다.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1.8% 성장한 5조 3041억원, 영업이익 5.2% 증가한 1조 215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일본 자회사 라인을 제외하고 네이버만의 실적으로 매출 5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해진 GIO와 한성숙 대표가 직접 나서서 등급별 성과급 인상률 등을 다시 설명하고 진화를 시도합니다. 지난 2019년 2월부터 매년 전직원에게 1000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지급해 왔는데 그 중 2019년 지급분을 이번달 27일부터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입니다.

 

 

같은날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도 임직원과 간담회 자리를 마련합니다. 당초 김 의장은 재산 기부 계획과 관련해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최근 익명 게시판에 카카오의 인사평가 제도를 지적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인사평가 과정에서 ‘이 사람과 함께 일하고 싶냐’라는 것을 묻고 그 결과가 당사자에게 공유되는 등의 문제점이 알려지면서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일단 간담회는 미리 뽑은 참석자들과 함께 정해진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지만, 모든 직원이 온라인 생중계를 보고 댓글을 달 수 있어 노조를 주축으로 건의 및 불만 제기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카카오는 3월 11일 직원 인가평가 제도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따로 열기로 했습니다. 아직 진행 방식과 참석자 등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올해 유독 성과급 논란이 커진 배경 중 하나로 공정성과 실리를 중시하는 MZ세대(1980년대 후반~2000년대에 태어난 세대)의 특성을 꼽고 있습니다.

 

MZ세대는 회사를 평생 직장으로 여기지 않을뿐더러 실리나 원칙에 어긋난 경우 명확하게 불만을 표시하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인데요. 또 사내 게시판, 소셜네트워크, 직장인 익명 게시판 등 채널이 많아지면서 외부의 관심도 커졌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벤처, 스타트업으로 성장하면서 창업자·임원들과 사원이 격의 없이 토의하는 문의가 많다”며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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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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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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