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GS리테일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 편의점 사업을 앞세워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냈습니다. 회사 측은 올해 GS홈쇼핑과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방침입니다.
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이 8조8623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2526억원으로 같은 기간 5.7%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5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5% 줄었습니다. 매출은 2조1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편의점 부문은 매출 1조7272억원, 영업이익 37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와 견줘 매출은 0.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5.6% 줄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규제에 따른 개학 지연과 집합 금지 등 유동 인구 감소로 인해 매출 신장이 둔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GS리테일은 ‘비대면’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배달서비스와 주류스마트오더 및 구독 서비스 등을 출시했습니다. 회사 측은 올해에는 GS홈쇼핑과 합병을 통해 고객 데이터 기반 O4O 전략 추진 및 상품 판매 확대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4분기 수퍼 사업 매출은 2847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2.5% 줄었습니다. 이는 지난 2019년 4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1년 동안 부진점포 총 35개를 정리한 영향입니다. 매출은 감소했지만 수익성 개선 효과에 힘입어 영업손실은 1년 전과 비교해 16.1% 개선된 9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파르나스호텔 사업은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을 크게 입었습니다. 4분기 매출은 4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1% 감소했습니다. 코엑스 투숙율은 1년 전보다 54% 하락했으며 리뉴얼 후 재오픈한 그랜드 호텔 및 나인트리 호텔 또한 투숙율이 각각 62%, 33% 감소하며 부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