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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도 세대 차이?…2030은 ‘질’ 4050은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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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08, 2021, 15:02:58

이베이코리아 올해 설 선물 판매 실적 분석 결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이베이코리아가 올해 설 선물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30세대는 구매 단가가 20% 넘게 늘었고 4050세대는 구매량이 두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일 이베이코리아(대표 전항일)는 올해 G마켓과 옥션 설 선물 판매 데이터를 지난해와 비교한 결과 2030세대는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갔고 4050세대는 선물 구매량을 늘린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설 연휴를 열흘 앞둔 한 주 동안 판매된 전체 설 선물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 늘었습니다. 50대와 40대 고객이 각각 31%와 21%씩 증가하면서 평균치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30대(5%)와 20대(4%)는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4050세대가 구매한 품목 중 증가 폭이 높았던 제품은 e쿠폰입니다. 1년 전보다 67%나 더 판매됐습니다. 만나지 못하는 지인들에게 부담 없이 보낼 수 있다는 점이 작용했다고 이베이코리아는 분석했습니다. 이어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이 각각 45%와 21%씩 증가했습니다. 이 밖에 생필품(19%)과 건강식품(12%)도 증가 폭이 컸습니다.

 

평균 구매 객단가는 1년 전과 비교해 18% 증가했습니다. 판매량과는 달리 2030세대가 증가세를 주도했습니다. 실제 연령별 구매 객단가 상승률을 보면 20대는 29%, 30대는 21%씩 크게 늘었습니다. 40대와 50대는 모두 16%씩 증가했습니다.

 

2030세대가 예산을 가장 높여 선물한 품목은 주방가전으로 지난해와 견줘 45%나 객단가가 높아졌습니다. 이어 바디 및 헤어 제품(25%), 생필품(17%), 건강식품(15%) 객단가도 증가 폭이 컸습니다.

 

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장은 “설 연휴까지 이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명절선물로 고향 방문을 대신하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관련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며 “미혼이 많은 2030세대는 부모님과 직계 가족에 집중했지만 4050세대는 주변 친척까지 두루 챙기는 경향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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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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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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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9 13:13:3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개발한 GPT-4o 기반 한국적 AI 모델 'SOTA K built on GPT-4o(이하 SOTA K)'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은 영어권 중심 데이터로 학습돼 한국어와 한국의 독특한 사회·문화적 맥락 반영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품질 한국 특화 데이터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GPT-4o를 한국 사회에 최적화된 모델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의 4대 핵심 철학인 ▲데이터 주권 보호 ▲한국 문화 이해 ▲모델 선택권 보장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를 구현합니다. 한국어 경어법·방언은 물론 법률·금융·역사 등 국내 특정 산업군 내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습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KT는 한국적 AI 지표를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자체 데이터셋을 구축해 정량 평가와 정성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KT에 따르면 SOTA K는 한국어 이해·생성·추론·사회·문화·한국 전문지식 등 주요 지표에서 GPT-4o 대비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사·한국어·한국 법령 등 고난도 한국적 지식을 요구하는 대한민국 공무원 시험과 귀화 시험에서 GPT-4o 모델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실제 고객 사례의 경우, 메리츠화재에서는 보험 업계에 특화된 약관의 자동 요약 리포트 생성과 상담원 스크립트 생성에서 SOTA K가 우수한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EBS와의 협력에서는 초중고 난이도별 교과 문항을 생성하여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SOTA K의 활용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또 연세의료원에서는 영어와 한국어가 혼합된 의료 데이터를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적인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안내했으며 날짜 표기법 등의 영역까지 한국인의 생활 방식과 문화를 이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KT는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질의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답변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내부 시스템과의 연동이 가능하다면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 평가의 Responsible AI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AI 응답 및 법률과 권리 준수, 사회 및 경제 영향도의 안전성, AI 모델의 강건성의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 또 악의적 사용자에 의한 AI 모델 탈옥 공격에 대해서도 강력한 방어 능력을 보유한 모델임을 확인했습니다. KT는 SOTA K를 물리적으로 대한민국 내 존재하는 클라우드 리전에서 운영하며 자체 개발한 벡터 모델 기반 한국적 검색증강생성(RAG) 기술과 결합해 기업별 맞춤형 지식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도 제공합니다. 이에 고객사는 고유 데이터를 활용해 더 정확하고 특화된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KT는 우선 자사 B2C 사업에 SOTA K를 적용해 자체 및 협업 모델 라인업을 검증한 뒤 파트너사에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방침입니다. 윤경아 KT Agentic AI Lab장(상무)은 "SOTA K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한국적 AI 특화를 동시에 실현한 혁신적 모델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적 노하우는 향후 KT의 다양한 AI 모델 개발에 확산 적용될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공공과 민간 전반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을 주도하며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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