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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코로나 불구 작년 영업익 29.1%↑...서비스수익 10조 돌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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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03, 2021, 11:02:21

연간 영업수익 13조 4176억원·서비스수익 10조 5906억원..전년比 8.4%, 15% 증가
유무선 사업 고른 성장..“B2C 콘텐츠 차별화·B2B 신사업 발굴 등 질적 성장”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유플러스는 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0년 연간 영업수익(매출) 13조 4176억원, 서비스수익 10조 5906억원, 영업이익 8862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8.4% 증가했습니다. 유무선 서비스 개선에 따른 가입자 성장이 배경으로 지목되는데요. 영업수익에서 단말 수익을 제외한 서비스수익 역시 2019년에 비해 15% 늘어났습니다. 수익 증가와 더불어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관리가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1%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수익은 3조 5173억원, 서비스수익은 2조 75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0.8%, 16.3% 늘었습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아이폰12 출시와 5G 순증가입자 영향 등으로 마케팅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 전년 동기 대비 3.7% 줄어든 175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 MNO·MVNO 가입자 증가로 수익↑..스마트홈·기업 부문도 호실적

 

연간 기준 모바일 수익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5조 8130억원을 달성했습니다. 5G 중심의 MNO 가입자와 MVNO 가입자 증가가 전체적인 무선 수익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전체 무선 가입자 숫자는 1665만 200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9.2% 증가한 수치인데요. 특히 5G 가입자는 2019년에 비해 136.6% 늘어난 275만 6000명을 기록했습니다.

 

MVNO는 알뜰폰 파트너스를 중심으로 한 ‘LTE 대용량 요금제’와 자급제 폰과 결합한 ‘알뜰폰 꿀조합 요금제’ 등 상품이 호평을 받으며 가입자가 대폭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LG유플러스의 망을 이용하는 MVNO 사업자의 누적 가입자는 190만 1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전년 대비 9.9% 증가한 2조 134억원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IPTV 수익은 지속적인 가입자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9% 증가한 1조 1452억원을 기록,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고객을 가구별로 세분화하고, 키즈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차별화 전략이 가입자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10.4% 증가한 494만 4000명을 달성했습니다.

 

초고속 인터넷 사업 역시 경쟁력 있는 요금제 출시에 따른 가입자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8.6% 늘어난 8682억원의 수익을 달성, 스마트홈 실적 개선에 보폭을 맞췄습니다.

 

기업 인프라 부문에서는 IDC 사업에서 거둔 성과가 전체 수익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작년 기업 인프라 부문 수익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1조 359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IDC 사업 수익은 전년 대비 16.1% 늘어난 2278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간 마케팅비용은 5G 가입자 확보를 위한 광고선전비, 공시지원금 총액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한 2조 329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전체 서비스 수익대비 마케팅비용 지출 비중은 24.1%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줄었습니다.

 

CAPEX는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기지국 구축 등으로 2조 3805억원을 집행했습니다.

 

◇ 올해 과제 ‘질적 성장’..찐팬 확보에 집중

 

LG유플러스는 올해 고객 가치 증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고객 만족을 위해 콘텐츠를 강화하고, 고객 불만이 많은 영역을 개선하는 등 이른바 ‘찐팬’ 확보에 집중한다는 전략입니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올 초 중저가 5G 요금제를 비롯해 온라인 전용 요금제, 결합 할인 상품 등을 내놓으며 찐팬 확보를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하고 장기 고객 혜택을 개선하는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 방안을 지속해서 고민할 방침입니다.

 

5G 네트워크는 올해 인빌딩과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는데요. SA 기반의 5G 상용화를 추진하는 한편, 28GHz 대역 서비스를 위한 사업 모델 발굴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기업사업 부문에서는 5G에 맞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스마트모빌리티 등을 중심으로 신규 먹거리 확보에 주력합니다.

 

IPTV, IoT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홈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언택트 시대에 맞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IPTV 경쟁력을 높이고, 넷플릭스·구글 등 글로벌 사업자와 협업을 통한 신규 서비스 발굴도 추진합니다.

 

자회사인 LG헬로비전과 함께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발굴하는 등 시너지 창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LG헬로비전과 자원 공동 활용으로 비용절감 및 경쟁력 강화 등 시너지 극대화 방안도 고민할 계획입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올해는 고객 가치 혁신을 목표로 소모적인 획득비 경쟁을 지양하고. 안정적인 투자를 통해 질적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미래성장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 도출과 경영목표를 달성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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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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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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