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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특수’ 놓친 위메프, 지난해 매출 1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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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03, 2021, 10:02:20

2020년 잠정 영업손실 540억원..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적자폭 줄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위메프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폭증한 온라인 쇼핑 특수를 누리지 못하고 매출이 되려 줄었습니다. 다만 적자 폭이 전년보다 감소하며 턴어라운드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위메프(대표 박은상)는 지난해 연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3864억원, 영업손실 540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지난 2019년 757억원에서 29% 개선됐습니다.

 

매출 감소는 올해 코로나19 ‘비대면’ 흐름에 힙입어 온라인 쇼핑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분위기와는 대비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온라인 유통업체는 매달 전년 동월 대비 적게는 10% 이상, 많게는 30%가 넘는 매출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액 감소는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여행, 공연 등 카테고리가 전년에 비해 크게 위축된 데다 직매입 상품 비중이 낮은 사업적 특성상 코로나 특수를 누리지 못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적자폭 감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한 손익개선 노력에 따른 결과라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위메프는 올 한해 사용자(User) 관점에서 ‘좋은 상품’을 ‘좋은 가격’에 제공하기 위한 개발 역량 확보에 더욱 힘쓸 계획입니다. 위메프 관계자는 “올해는 철저히 사용자에 집중해 히든챔피언(Hidden Champion)으로 성장하기 위한 플랫폼 고도화에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공개한 실적은 잠정실적으로 외부인 감사를 거친 최종 감사보고서는 추후 공시할 예정입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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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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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6 02:46:09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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